참 암울하다고 느껴지던 몇 해 전 겨울
난 ISO 3200 흑백필름을 6400으로 증감시켜
안동의 밤 골목을 찾아 다녔다.
춥다는 것도 느끼지 못하고
애써 따스한 불빛을 찾아서.......
그해 겨울 - 양희은
찬비는 내리고 행여나 만나려나 헤매어 보면
먼 어제처럼 희뿌옇게 두 눈 가득 눈물이
흰 눈은 내리고 차가운 밤거리에 나혼자 서면
그 님이 떠난 빈자리엔 수선화 향기 가득히
어디 갔을까? 님의 따뜻한 미소
우리 처음 만난 그해, 차가운 겨울
그 빛나던 눈빛은
찬바람 불어와 이제는 떠난 사람 생각이 나면
지나간 얘기 이제와서 눈물도 슬픔도 없이
언제였을까? 사랑이 시작된 것은
우리 처음 만난 그해, 차가운 겨울
그 뜨겁던 가슴은
그해 겨울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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