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진이야기

빛으로 그린 그림

렌즈로 보는 세상 2012. 5. 4. 09:00

 

도덕산 자락이 온통 노란 꽃으로 물이 들었어요.

우리네 산하에 지천으로 피는 애기똥풀과

일본이 원산지인 짙은 노랑의 황매화가

옅은 녹색의 풀들과 어우러져 너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해가 구름 속으로 숨바꼭질을 하는 날이라

사진에 있어서 빛의 작용을

즐겼던 날이었어요.

 

사진을 빛으로 그린 그림이라고 말하잖아요.

그럼 각기 다른 빛이 어떤 그림을 그려내는지 볼까요.

 

 

은은한 빛의 역광사진입니다.

 

 

 

해가 구름 속으로 숨었을 때의 사진들

 

 

은은하고 조용한 자태를 표현하고 싶을 때 딱이지요.

 

 

 

햇빛이 아주 밝았을 때

해를 마주보고 찍은 역광사진

화려하고 힘이 있어 보이지요?

 

 

 

해가 구름 속으로 숨었을 때의 사진은

아주 조용한 느낌이지요.

 

해를 마주보고 찍은 역광사진

 

 

오른쪽에서 빛이 들어온 꽃송이와 들어오지 않은 꽃송이의 색깔이 다르게 표현됩니다.

 

 

이 사진 역시 오른쪽에서 빛이 들어온 측광 사진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빛을 마주보고 찍은 역광사진입니다. 

 

 

이 사진도 해가 숨었을 때의 사진입니다.

 

 

햇빛이 왼쪽에서 들어온 측광사진입니다.

 

아하!

 정리를 하고 보니 해를 등 뒤에 두고 찍은 순광사진이 없네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빛이다보니 무심결에도 찍지 않았네요.

다음에는 순광사진도 찍어 올릴테니

여러 이웃님들도 좋아하는 사진 빛을 선택해서 사진을 찍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