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마리오 아울렛 3관 일본라멘 집 멘무샤

렌즈로 보는 세상 2013. 3. 8. 07:03

 

 

 

가산디지털단지 마리오 아울렛에서 막내와 함께 쇼핑을 하고 나니  배가 출출하다.

뭘 먹을까 잠시 고민하는 순간 딸아이가 일단 12층 레스토랑가로 올라가 보자고 하네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매장 구경을 하면서 올라간 12층에는 10 개가 가까운 식당이 있네요.

 

 

 

이곳저곳의 메뉴판을 들여다보던 딸이

자기가 먹고 싶은 돈까스와 내가 먹고 싶은 라멘을 함께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서 데리고 간 곳이 멘무샤네요.

점심이라면 너무 늦고

저녁이라면 너무 이른 시간인 4시를 조금 넘긴 시간인데도

빈자리가 없을만큼 식당안은 사람들로 가득하네요.

 

 

 

 

친절하게 안내하는 직원을 따라 자리잡은 식탁에는 화려한 그림이 그려진 멘무샤 메뉴판과 받침이 갈려있네요.

 

그리고 받침에는 멘무샤란 상호에 대한 설명과

멘무샤의 사업정신이 새겨져있네요.

 

 

'멘무샤'는 무사와 라멘의 합성어인 '라멘무사' 라는 뜻으로

'일본 라멘 최고의 자리를 지킨다' 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맛과 영양, 건강까지 책임지는 라멘의 1인자로

라멘의 대중화는 물론, 한국과 일본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의 장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겠다고 합니다.

이런 글이 새겨진 받침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멘무샤의 메뉴에는 돈부리도 있고

정식도 있고

 

 

 

다양한 라멘들도 많습니다.

가격은 대체로 8,000원대가 많네요.

 

 

 

 

우리는 점심특선 메뉴인 소유라멘 정식과

치킨데리야끼동을 먹었어요.

 

 

 

 

소유라멘 정식.

라멘에 밥, 돈까스까지 다양해서 혼자서 먹기에 좀 많은 것 같은 양이네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의 소유라멘과 바삭하고 부드러운 돈까스의 조화로움이 괜찮았네요.

 

 

 

특히 라멘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해서 좋았어요.

아삭거리는 숙주의 맛도 괜찮았고요.

쇼핑을 하느라 목이 마르다 싶더니만 국물을 후루룩 마시니 너무 시원하네요. 

 

 

 

 

딸이 시킨 치킨데리야끼동.

정통 일본식 데리야끼 소스로 닭다리살과 파, 초생강, 양파, 김 등을 얹어 먹는 일본풍의 덮밥이네요.

 

 

 

 

딸이 밥과 야채와 닭다리살에 소스를 얹어 쓱쓱 비빈 걸

몇 숟가락 덜어 먹어 보았더니 이것도 맛이 괜찮네요.

우리의 비빕밥과 비슷한데 더 달작지근하게 입에 감치는 맛이라고 할까요.

 

이런 쇼핑몰에 있는 식당들은 대부분 간단하게 때우는 곳이라 맛을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특별히 강한 맛은 없지만

거부감 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밥을 먹고 계산을 하는데

옆에 요런 요상하게 생긴 것들이 있어서 뭔가 물어봤더니만

직장인들을 위한 쿠폰이라네요.

가산디지털단지의 직장인들이 쿠폰을 모아 공짜로 한 끼를 먹을 수 있게 한 것이라네요.

꽤 괜찮은 발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멘무샤,

다음에도 쇼핑을 하고 난 후에 한 번 씩 들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에스컬레이터를 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