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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부천야인시대캠핑장'

렌즈로 보는 세상 2013. 7. 31. 07:08

 

어제 오후 남편과 함께 부천문화원 부설 '한옥체험마을'을 찾아가는 길, 

 7호선 삼산체육관에서 내린다는 걸 모르고 상동역에서 내리는 바람에 걸어서 그곳을 찾아갔다.

가는 길에 '야인시대 캠핑장'이라는 곳이 있었다.

아파트로 둘러싸인 곳에 야영장이라니 너무 신기해서 관리하시는 분께 양해를 구하고 들어가 보니

'야인시대 캠핑장'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도시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곳이라  외손녀가 크면 같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텐트를 대여해주는 곳이라 출발할 때도 짐이 가볍고,  놀다가 집으로 돌아와서도 할 일이 적은 것이 굉장히 맘에 들었다.

우리 아이들 어렸을 때 야영을 갔다 오면 텐트를 비롯한 장비를  씻는 것이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기 때문이다.

 

'야인시대 캠핑장'은 부지 84,368㎡에 임대 텐트 50면, 자가 텐트 40면 등 총 90면의 야영시설을 갖췄으며,

그 밖에 체육시설과 화장실, 샤워실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도심속에서 가족단위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됐다.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과  야외수영장도 마련되어 있는 '야인시대 캠핑장'은 주변 콘텐츠 시설인 한국만화박물관과 한옥체험마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도 있어서 단순 야영장이 아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캠핑장으로써의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곳이 '야인시대 캠핑장' 인 이유는?

김두한의 일대기를 그린 대하드라마<야인시대>는 최고 시청률이 57.1%라는 기록을 세울 정도로 전 국민의 인기를 얻었다.

2003년 드라마가 종영된 이후 부천에 위치한 세트장은 광광명소로 탈바꿈했다.

서울 종로를 중심으로 청계천 및 명동의 일본거리를 완벽하게 재현해놓아 걷다보면 정말 과거로 돌아간 것만 같아 많은 이들이 세트장을 찾았다.

그러다 지난해 화재로 세트장 건물들이 대부분 소실되면서 부천시는 이 부지에 캠핑장을 조성했다.

그래서 '야인시대갬핑장' 이 되었다.

 

 

 

 

 

 

 

 

 

 

 

 

 

 

 

 

 

 

 

 

 

 

 

 

 

 

 

 

 

 

 

 

 

 

 

 

 

 

 

 

 

 

 

 

 

 

 

 

 

 

 

 

 

 

 

 '야인시대 캠핑장'수도권의 다른 지역들과 비교하여 주변환경, 교통의 편리성 등 여러모로 좋은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도심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도시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맛볼 수 있는 곳이라 해가 저무는 무렵에도 야영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