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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어가다가도 찍지 않고는 못 배겼던 '계림 상황 삼계탕'

렌즈로 보는 세상 2013. 8. 7. 06:34

 

 

고향에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길, 어머님을 모시고 안동병원을 들렸습니다.

어머님은 지병이 있어서 늘 약을 드셔야하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은 약을 지어다가 드십니다만

 이번에는 오랜만에 진료를 하고 약을 드시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이 있는지라 모시고 병원을 갔습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마치고 나니 벌써 점심시간이라 점심을 어디서 먹을 까 고민을 하는데 남편이 가까운 곳에 있는

'계림 상황 삼계탕. 오리' 집이 맛있다고 그곳을 가자고 했습니다.

병원에서 멀지도 않고 맛도 있다고 하니 가기는 했습니다만 포스팅을 할 생각은 전혀 없었지요.

그냥 먹고 나온다는 생각만 하고 들어가서 '상황 약수삼계탕' 2인분과  '상황 한방삼계탕' 1인분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나오는 삼계탕이 국물이 노릇하고 걸쭉하니 맛있어 보였습니다.

한 숟가락을 떠먹으니 입안 전체가 구수하고 쌉싸름한 상황버섯 냄새로 가득합니다.

각종 암을 예방한다는 상황버섯을 닭고기와 함께 먹는다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먹으면서 그 특이한 맛에 놀라고 몸에 좋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져서 놀랐습니다.

 

반찬들도 깔끔하고 맛도 좋고 삼계탕도 먹으면 먹을수록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좋아서 사진을 찍을까 말까가 점점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망설이다가 우리 음식은 거의 다 먹어갈 무렵에 사진을 찍어 포스팅 하고 싶은 마음을  도저히  누를 길이 없어서

들고 있던 갤럭시 노트 10.1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옆 좌석에서 주문한 걸 양해를 구하고 말이지요.

 

 

 

 

 

 

 

 

 

 

 

 

 

 

 

 

 

 

 

 

 

 

 

 

 

 

 

 

'계림 상황삼계탕. 오리' 의 상황삼계탕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안동의 '유충현 상황버섯 농장'에서 재배한 최상급 버섯으로만  만든답니다.

그 중에서도 '상황 약수삼계탕'청송약수를 직접 가져다가 만들고요.

'상황 한방삼계탕' 은 한의사인 처조카의 컨펌을 받아서 구한 한약재를 사용한다고 사장님은 말합니다.

최고의 상황버섯과 청송약수, 또 엄선된 한약재와의 만남으로 '계림 상황삼계탕. 오리' 는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옆좌석에서 먹는 '오리버섯불고기' 도 맛있어보입니다.

 

 

 

 

 

 

안동시 모범음식점이기도 한 '계림 상황삼계탕 . 오리'

그곳에서 먹은 삼계탕이 너무 맛있어 사람들은 포장을 해서 가지고 갑니다.

어머님도

"야야 의사가 여름에는 잘 먹으라고 하는데 오늘 몸보신 했다."

고 말씀하시는 '상황한방삼계탕'.

외손녀 보러 가는 길에 주경야독하는 사위 몸보신 하라고  우리도  포장해 가지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