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이 끝자락인 2월도 어느새 마지막 주로 접어들었다.
이런 날 한강은 어떨까 싶어 코바코연수원이 있는 양평군 강상면의 화양리 강가로 나가보았다.
느긋하게 흐르는 물살은 고요하고 그곳에 떠있는 배들은 한가하다.
강 가운데서 쉬고 있는 배나
강가에서 쉬고 있는 배
그 배들은 언제부터 저곳에 쉬고 있었을까?
저 배를 몰던 사공은 또 어디에 있을까?
궁금해 하지 말자
저 나목들에 파릇한 새잎 돋기도 전에
사공도 배도 물살을 가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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