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단오제'를 갔다가 바다 구경도 하고 해산물도 먹고 싶어서 간 안목해변은
전날인 일요일에 비해 기온이 뚝 떨어진 월요일 해 저무는 시간인데도
보고, 느끼고, 먹을 수 있는 즐길거리가 많아서 너무 좋았다.
파도 밀려오는 길게 늘어진 백사장을
가족들과 아니면 친구들과 유유자적 거니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쓸쓸한 아름다움이 있어 좋고,
두 개의 등대를 바라보며 방파제를 거니는 것도 한가로워서 좋다.
또 해수욕장을 따라 길게 늘어선 카페에서 커피를 골라 마시는 것도 즐겁고,
어둑해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조개구이에 소주 한 잔 걸치는 것도 여유로워서 좋다.
이런 즐거움이 있는 곳이면 단오제를 좀 더 오래보지 않고 온 것을 후회하지 않아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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