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배운 지 석 달이 지나
이제 필드에 나갈 때가 되었다.
그래서 어제는 이포CC 구경을 다녀왔다.
설악산은 첫눈이 내렸다는데 여긴 아직 단풍 조금씩 내려앉는 풍경이다.
초보자들이 어프로치와 퍼팅 연습을 위해 간다는 파3연습장을 돌아오는 길은
가을 빛 반짝여서 기분 좋은 길이다.
비 내린 뒤의 오후라 햇살이 더 맑아
그 빛은 더욱 반짝인다.
이런 빛 맑은 날에 아름다운 풍경을 집만 나서면 만날 수 있는 것은 행운이다.
이제 가을이 깊어지고 겨울이 오면 이런 빛 좋고 그림자 깊은 날은 점점 더 많아질 것이다.
그런 날을 사진 찍는 사람들은 제일 좋아한다.
나도 물론 예외가 아니다.
이곳에 살 때 내가 좋아하는 아름다운 빛을 잡는 일에 게으름 피우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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