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전원생활

전원에서는 겨울채비를 빨리해야.....

렌즈로 보는 세상 2014. 12. 3. 09:45

 

 

 

 

도시보다는 기온이 몇 도나 낮은 이곳이다.

요즈음 같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집 밖을 나가는 것은 조심해야한다.

나이 들어 갑자기 기온의 변화가 있으면

혹시 혈관에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아침도 느지막하게 커튼을 걷어 올렸더니 눈이 제법 많이 쌓여있다.

마당으로 나가본다.

낮은 기온에다 눈까지 쌓이니 체감온도가 장난이 아니다.

 

 

 

 

모이를 주려고 내려가 닭장으로 내려가 보니

들은 그들의 안방에서 나올 생각이 없다.

모이를 들고 갔는데도 말이다.

그들의 거실을 남편이 포장을 쳐 주었는데도 나오지 않는 걸 보니

거실이  훨씬 추운 모양이다.

 

 

 

 

 

어제 먹던 물도 모두 꽁꽁 얼었다.

물그릇을 옮기려고 해보니 꽁꽁 언 바닥이 뚝 떨어져나간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었음을 더욱 실감하게 된다.

 

 

 

 

아직 메주콩도 덜 떨어냈고

김장하면서 벗겨낸 배추 시래기도 다 마르지 않았는데

벌써 이렇게 꽁꽁 얼다니....

내년에는 12월이 오기 전에 모든 일을 마무리해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