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추억의 그림자

'신경기변전소' 건설을 온몸으로 막아내려는 금사면민

렌즈로 보는 세상 2015. 1. 14. 07:00

 

 

 

지금 내가 살고있는 여주시 금사면은 '신경기변전소' 건설 문제로 조용할 날이 없다.

금사면 전북리가 '신경기변전소 건설 후보지'

(이천시 마장면, 광주시 곤지암읍, 양평군 강하면. 여주시 산북면) 중 한 곳이기 때문이다.

며칠 전에도 양평을 갔다가 오는 길에

금사면 후보지인 전북리 산 11번지 입구에 

붉은 색인 강한 어조의 글이 새겨진 현수막을 발견하고 차에서 내렸다.

진입로에 설치된 진입 차단시설과 함께

저지 대책위원회 콘테이너도 있다.

만약의 경우에 온몸으로 막아보겠다는 단호한 주민들의 뜻을 나타내는 것이리라.

내가 사진을 찍자 주민들은

"왜 찍느냐?"

며 날 선 반응이다.

그래서 사진을 오래 찍는 걸 자제하다보니 더 자세한 기록을 할 수가 없었다.

 

 

 

 

 

 

 

작년 12월 19일 한전을 방문한 원경희 여주시장님은

아래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위에서 말한 후보지는 어느 곳이라도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그래서 일단 한전은 후보지 선정을 보류하고 있는 모양이다.

 

 

 

 

 

 

 

 

한전은 앞으로 후보지 주민들과 큰 마찰없이  '신경기변전소' 를 건설하려면

여주시와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

3, 4, 5번에 신경을 쓴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여기에 잠시 살고 있는 나도 이런 글을 보는 것만으로도 불안한데

이곳에 사는 주민들의 불안과 불만을 이해하고도 남는다.

한전도 앞으로  '신경기변전소 건설사업' 을 함에 있어서

후보지 주민들과 많은 대화와 협상으로 최적의 방안을 찾아서 건설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