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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 노랗게 물드는 올림픽의 고장 평창

렌즈로 보는 세상 2018. 3. 12. 07:00







동계 패럴림픽이 열리는 평창을 지난 주말에 찾았다.

주말 아침을 느긋하게 보내고 난 후에 출발했으니

모든 경기는 끝나가는 시간이라 올림픽 프라자만 한 바퀴 돌았다.

패럴림픽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은 모습에서

동계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도 아름답게 마무리할 것 같아

가슴 훈훈해졌다.

경기를 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장애를 가졌지만 불굴의 의지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격려한다는 의미로 장갑과 옷 등 몇 가지 기념품만 사가지고

눈 쌓인 평창을 한 바퀴 돌았다.











아파트에 살면서 눈 하얗게 덮인 모습이 귀하던 눈에

하얀 설경은 '천국이 이런 곳이 겠구나!' 싶어

차를 타고 평창을 한 바퀴 돌았다.

지나 가는 차창에 비췬 설경 속에

눈에 뛰는 색다른 풍경이 있다.

황태덕장이다.

얼른 차를 세우고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었다.

아직은 거무튀튀한 모습이지만

얼고 녹기를 반복해서 노오란 황태로 자태 뽐낼 날을 기대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