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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제주여행 오름 트레킹 가이드북 '오름 오름'

렌즈로 보는 세상 2018. 6. 18. 07:00



얼마 전 뉴스에서

제주 제2공항이 들어서면 성산,

구좌지역 오름 10여개가

파괴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블로그 이웃 썬님의 포스팅에서 자주 보던

 아름다운 제주의 오름들이 파괴되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훼손될지도 모를 오름들을 담은 

책이 나왔다.

제주의 오름을 너무나 사랑하던

박선정작가의

특별한 제주여행 오름 트레킹 가이드북

'오름 오름'이다.





<제주에서 1년 살아보기> 의 저자 박선정작가는

어떤 오름은 숲길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어떤 오름은 전망이 너무 멋져서,

어떤 오름은 굼부리가 너무 신기해서,

어떤 오름은 등성이 능선길이 너무 고와서,

어떤 오름은 바람이 너무나도 시원하고 좋아서,

어떤 오름은 노을이 너무나도 예뻐서,

어떤 오름은 너무너무 앙증맞고 사랑스러워서,

콩닥콩닥, 배시시, 으흐흐,

주체할 수 없이 심장이 요동치는 느낌을 느끼며

다랑쉬, 지그미, 따라비, 노꼬메, 영아리, 바굼지....등

수없이 아름다운 제주의 오름을 올랐다.

그런 오름을 오른 기록이

특별한 제주여행 오름 트레킹 가이드북

 '오름 오름' 이다.






표지의 다양한 공같은 것이

오름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그렇게 다양한 오름들이 있기에

이 책을 읽는 것은 지루하지 않고 즐겁다.

특히 작가의 사진 촬영 실력과

오름 그림 실력은

보는 이를 즐겁고 편안하게

책으로 인도해서 좋다.





작가는 오름을 찾아가는 길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승용차가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더 편리하게 말이다. 

글로,그림으로 또 사진으로

자세한 안내를 하고 있어

초보자라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작가는 제주의 오름들과 함께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가보고 싶은

유명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그래서 오름을 오르는 것이

여행 일정의 전부가 아니더라도

가지고 싶은 책이다.

여행 일정을 짜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제주의 360여 개나 되는

오름들을 전부 오를 수는 없을 것이다.

작가는 그런 여행객들을 위해

각자의 상황이나 선호도에 따라 오를 수 있도록

테마별로 분류를 해놓았다.

여행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용감한 겁쟁이'

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겁이 많지만,

무모할 정도로 탐험심이 강한 작가 박선정

궁금한 오름을 기어이 올라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다.

그런 작가가  360여 개나 되는

제주의 오름을

한 걸음씩 누비며 찍고,

그리고, 적은 기록이다.

이런 기록이니 제주의 오름이,

아니 제주가 궁금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고할만한 책이다.


작가 박선정님의 글은

아래 블로그에서 볼 수 있다.

햇살같은 여행을 꿈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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