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진이야기

지루한 여행 길에는 사진 촬영이 최고의 친구

렌즈로 보는 세상 2018. 7. 19. 06:00





며칠 전 지인이

"장거리 여행을 할 때,

기차든 비행기든 자가용이든지

오랜 시간을 이동할 때면

그 시간이 너무 지루하다."

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말했지요.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찍으면

절대로 심심하지도 지루하지도 않다."

고 말이지요.

그러니 그 지인이 또 말하더라고요.

"뭐 아름다운 것도 없고

볼 것도 없는데 뭘 찍어?"

라고요.

또 제가 말했지요,.

"찍을 게 없어서 찍지 못하는 게 아니라

찍을 마음과 피사체를 잡아내는 능력이 없어서."

(요렇게 강하게 말해야 마음에 담는 사람이라)

라고요.

그러면서 제가 찍은 사진을 몇 장

보여줬더니만 고개를 끄덕이네요.






<라스 베이거스에서 LA로 가는 승용차에서>



<미국 여행 중 비행기에서>






현대를 살아가는우리는

길을 나설 때면

일단 휴대폰은 들고 나선다.

그러니 이제 모든 사람들이

사진가가 될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간다.

휴대폰 사진도 멋진 사진을

만들어 내는 데는 문제가 없으니 

카메라(DSLR)가  없다는 말은

구실에 불과하다.

사진이란 그 시간의 내 마음이나

본 것을 표현하면 되는 것이지

사진 파일이 크고 적은 건 문제가 아니다.

찍은 걸 프린트를 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나도 나이 들면서 목이 빠지게 메고 다녀야 하는

무거운 수동 기능이 있는 카메라보다

휴대폰으로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

 휴대폰 사진은 모든 게 자동이니

초보자도 편하게 찍을 수 있고,

줌 기능까지 되어있느니 너무 편리하다.

휴대폰 하나만 들고 다니면

많은 걸 표현할 수 있는 참 멋진 세상이다.

장시간 이동을 할 때

사진 촬영을 한다는 건

멋진 친구와 함께

이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 친구와 오랜시간을 함께하다 보면

멋진 사진은 덤으로 얻을 수 있겠다.





<비 오는 저녁 신호 대기 중 운전석에서>



<베트남 여행 중 배에서>



<대중교통을 타고 고향 가는 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