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을 위해 작은 희생이라도 했는가? 팔달산을 오르다보면 곳곳에 눈에 띄는 시설들이 있다. 분명 행정기관에서 한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사람의 손길이 간 것들이다. 그런 것을 볼 때면 미소가 번지면서 그 일을 한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산허리에 있는 작은 쉼터에는 죽은 나무를 이용해 만든 간이 의자가 있다. 산을 오.. 일상/좋은 글 2018.06.21
꽃 - 김춘수 늦은 나이에 사진을 시작하고 동아리 활동을 하다가 체계적으로 사진 공부를 하고 싶어서 대학의 문을 두드렸다. 그 때 만난 흑백 사진에 깊이 빠져들었다. 현상작업도 재미있었지만 이미지가 살살 올라오는 인화작업은 환상적인 기쁨이었다. 그래서 밤 새는 줄도 모르고 작업을 했다. .. 일상/좋은 글 2017.06.02
새우젓, 가격도 상품도 마음에 드는 대로 골라 살 수 있는 대명항 어제는 바다를 보러 간다고 가는 길을 김포를 거쳐 가는 길로 잡고 집을 나섰습니다. 그렇게 무작정 가다가 처음으로 보이는 항구를 찾아간 곳이 대명항이었네요. 대명항은 포구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만큼 포구는 넓었습니다. 대명항 어시장은 소래포구 어시장처럼 다양한 해산물을 사..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11.06
꽃보다 정원이...... 주말에 큰딸네 집을 다녀왔습니다. 더운 날씨에 집에만 있기가 너무 답답하네요. 그래서 정원이와 함께 가까운 삼육대학으로 태릉으로 바람 쐬러 다녔어요. 찔레꽃, 작약, 꽃양귀비, 씀바귀꽃, 쪽동백, 페츄니아......예쁜 꽃이 지천이네요. 그렇지만 가까이 있는 꽃보다 멀리있는 정원이..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3.05.29
수많은 피고, 진 꽃들에 가슴 떨렸던 국립서울현충원 이 촌아지매 4호선을 타고 남대문이나 명동쪽을 오가다가 동작역을 지나다보면 봄철 벚꽃 하얗게 핀 국립서울현충원이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그런 날에 꼭 한 번 찾으리라 다짐을 한 것이 벌써 3년이 지난 올 해도 뭐가 그리 바쁜지 꽃 한창일 때는 찾지 못하다가 목련은 거의 지고 수.. 여행/안동 아지매의 서울 구경 2013.04.25
겨울에 피는 꽃 지난 여름 너무도 더운 날씨에 언제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오나 싶더니만 가을도 후딱 지나가고 겨울이다 싶더니만 갑짜기 추워진 날씨에 빨리 봄이 왔으면하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머님이 정성들여 키운 게발선인장이 벌써 꽃망울을 터트리기에 사진과 함.. 일상/좋은 글 2012.12.12
그대에게 그대에게 /안도현 괴로움으로 하여그대는 울지 말라마음이 괴로운 사람은지금 누군가를사랑하고 있는 사람이니아무도 곁에 없는 겨울홀로 춥다고 떨지 말라 눈이 내리면눈이 내리는 세상 속으로언젠가 한번은 가리라 했던마침내 한번은 가고야 말 길을우리 같이 가자모든 첫 만남은설레임보다 두려.. 일상/꽃 2011.09.04
꽃밭에서 비가 오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화끈하게 흐린 것도 아니고 영 맑지도 않게 찌부드드하고 후덥지근한 날씨가 기분 꿀꿀하게 합니다. 이런 날은 눈이라도 좀 화사하면 좋지 않을까요? 아름다운 꽃 구경으로 기분 화사해지길 빕니다. 꽃밭에서 - 조관우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1.07.02
산책이 그리운 날에 하루종일 비는 오락가락 날씨는 찌뿌듯하게 흐려있네요. 이런 날에는 상쾌하게 햇살 부서지는 숲속을 걸어보는 꿈에 젖어봅니다.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1.05.31
청평댐을 돌아 . .. . 딸네 집을 갔다가 바람이나 쐬자고 청평댐을 돌아 양평에서 밥을 먹고 왔습니다. 아직 물놀이를 하기 이른 철인데도 수상스키장에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보이는게 평화로웠고, 점심을 먹었던 식당 버들피리는 계절의 여왕 오월이란 말이 썩 어울리게 식당 안밖이 꽃이었습니다. 수상스키를 타는 청평..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1.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