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날에 된장 & 간장 가르기 지난 정월에 담근 된장을 된장 & 간장으로 가르기를 했습니다. 예전 어머님이 하시던 방법대로 장이 맛있게 익는다는 말날(24일)에 갈랐지요. 된장과 간장을 가르기 전에 미리 며칠을 맑은 물로 우려낸 항아리를 소독했습니다. 옛날 어매가 하던 방식대로 볏짚을 태워서 소독을 했지요. 지..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5.04.27
맛있는 정월 다시마 된장 담그기 드디어 지난 토요일 된장을 담았습니다. 음력 정월에 담그는 된장이 소금을 좀 적게 넣어도 변하지 않고 단맛이 많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옛날 어매가 장 담그기 좋은 날이라고 하는 말날에 담았습니다. 지난 토요일(7)은 말날에다가 음력 17일이라 예전 어르신들은 이렛날은 살림이 이는 ..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5.03.09
추수, 이제 메주콩 바심 할 일만 남았다. 올해는 콩농사를 가장 많이 지었다. 봄에 완두콩과 강낭콩을 필두로 여름 끝자락부터 따기 시작한 양대와 울타리콩, 가을에는 쥐눈이콩과 서리태를 거두어 들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메주콩(흰콩)을 추수했다. 특히 콩을 많이 심은 것은 농사짓기도 비교적 쉽고 놀러 오시는 손님들께 .. 일상/전원생활 2014.11.19
전원생활 1년, 그 매력은? 지난 해 11월 12일 햇살 부서지는 날에 이사를 온 지 벌써 일 년이 훌쩍 지나갔네요. 이사를 온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서 일 년이라니 세월이 너무 빠르네요. 그렇게 빨리 흘러간 세월동안 우리가 살아온 전원생활은 어떠했는지 오늘 되돌아보았네요. 외진 곳이라 좀 적적한 것이 흠이긴 하.. 일상/전원생활 2014.11.14
달작지근한 다시마 된장 담그기 일주일이 넘는 시간 방을 비웠네요. 주인 없는 빈 방을 지켜주신 이웃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컴퓨터가 없는 어머님 댁에 내려가서 집수리를 하다보니 글 쓸 기회가 없었지요. 그래서 지난 금요일에 된장 담그는 걸 찍은 사진을 이제야 올립니다. 올해 된장은 이제까지 담던 된장과는 다르..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4.03.07
맛있는 곤짠지(무말랭이) 만들기 2013년 마지막 날은 아버님 기일이라 시누이네 가족과 딸네 가족이 와서 어제까지 분주하게 보냈네요. 특히 결혼을 하고 나서 사위가 아버님 제사에 참석하지 못해서 늘 아쉬웠는데 서울 가까이에 있으니 잠깐 다녀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맡 손녀인 큰딸을 아버님은 무척이나 사..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4.01.02
어머님이 전수해주시는 '가마솥에 메주 맛있게 쑤는 비법' 어제는 메주를 써서 달았습니다. 청송 시고모님이 직접 농사 지으신 잔잔한 토종 콩을 깨끗하게 손질해서 보내주셔서 그대로 씻기만 하여 지난 번 고향 길에서 사 온 가마솥에 삶았습니다. 어머님이 전수해주시는 '가마솥에 메주 맛있게 쑤는 비법' 으로 말입니다. 가마솥을 사올 때의 계..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3.12.30
곤짠지는 ' 조밭 무시 갓골'이 최고 우리 경상도 말에 '조밭 무시(무) 갓골같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오종종하고 못 생기고 초라해보일 때에 빗대어 하는 말이지요. 거기다가 언행까지 불량하면 "생긴 건 조밭 무시 갓골같이 생긴 게 꼴갑하네." 라고 하고요. 그렇잖아요. 넓다란 밭에 무를 따로 심은 것도 아니고 조..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3.11.25
외며느리 노릇하기 힘드네요. 이사하고 짐 정리가 거의 끝나서 이제 좀 쉬엄쉬엄 정리해도 되겠다며 일요일 아침을 느긋하게 잠자리에서 즐기고 있는데 어머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야야 내가 다리가 아파 꼼짝도 모하고 침대에 자러 가는 것도 힘들어서 어제 밤에는 거실에 잤다. 하도 아파서 어제 밤에 아..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3.11.20
우리가족 건강 지킴이 된장 담그기 작년 12월에 정성들여 만들었던 메주로 어머님과 함께 된장을 담궜습니다. 예전 같으면 정월 말날(말이 콩을 좋아하기에 이날 된장이 잘 담궈진다는 속설이 있어서)에나 담궈야하지만 제가 서울을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손 없는 날(음력 9, 10일)인 어제 담궜지요. 이제까지는 어머님이 혼..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3.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