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피고, 진 꽃들에 가슴 떨렸던 국립서울현충원 이 촌아지매 4호선을 타고 남대문이나 명동쪽을 오가다가 동작역을 지나다보면 봄철 벚꽃 하얗게 핀 국립서울현충원이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그런 날에 꼭 한 번 찾으리라 다짐을 한 것이 벌써 3년이 지난 올 해도 뭐가 그리 바쁜지 꽃 한창일 때는 찾지 못하다가 목련은 거의 지고 수.. 여행/안동 아지매의 서울 구경 2013.04.25
하얀 목련이 필 때면 며칠 전에 들렸던 인사동, 종로경찰서 앞 마당의 목련 한 그루 삭막한 공간에서 활짝 웃고 있었다. 지난 해 의성에서 흐드러지게 웃고 있는 목련을 담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다더니 언제 이렇게 한 해가 또 후딱 지나갔는지..... 다시 눈 시리게 활짝 웃는 목련을 제.. 일상/좋은 글 2013.04.10
지는 꽃도 그리운 날 지난 봄 꽃잎이 질 때는 빨리 가는 게 슬프다 슬프다 했는데 장미꽃도 떨어지는 무더운 여름 오니 지는 꽃도 아름다웠노라고......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2.06.15
속절없이 진다해도 엊그제 목련과 벚꽃이 피는 듯하더니 어느새 우리 곁을 떠나가고 벌서 며칠째 짧은 옷소매가 시원해보이니 바로 여름으로 가는 모양이다. 봄을 맘껏 누리지도 못했는데 너무 빠르게 가는 봄이 서럽다. 이제 몇 번의 꽃잎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속절없이 떨어지는 날이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2.05.11
꽃으로 물든 아파트 광명시 철산동에는 주공아파트들이 많다. 나는 버스를 타고 그 아파트 8단지를 지나갈 때마다 저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내가 그런 생각을 했던 이유는 아파트가 좋아서라기보다는 별장같은 작은 아파트와 어우러진 그 풍경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꿈에 그리던..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2.04.19
인연 안동에서는 거의 지고 없는 목련이 서울에 올라오니 아직 여기저기서 이 세상을 기웃거린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작은 산 너부대공원에는 아직 백목련꽃도 보이고 자목련의 꽃봉오리도 보인다 반갑다 올해의 목련과의 만남은 이젠 끝이구나 했는데 . . . . . 모든 인연이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1.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