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시작하는 전원의 봄 유난히도 춥고 길었던 지난겨울이라 봄이 오지 않을 것 같더니만 우리 집 주변의 눈도 다 녹고 슬슬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아직 봄나물이라면 냉이를 뜯어 먹는 것이 전부지만 들판의 마늘싹은 제법 파릇파릇하다. 초록색을 보니 겨우내 가라앉아있던 기분이 한결 좋아진다. 이래서 .. 일상/전원생활 2015.03.18
전원생활 1년, 그 매력은? 지난 해 11월 12일 햇살 부서지는 날에 이사를 온 지 벌써 일 년이 훌쩍 지나갔네요. 이사를 온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서 일 년이라니 세월이 너무 빠르네요. 그렇게 빨리 흘러간 세월동안 우리가 살아온 전원생활은 어떠했는지 오늘 되돌아보았네요. 외진 곳이라 좀 적적한 것이 흠이긴 하.. 일상/전원생활 2014.11.14
주인 잘못 만나 온 몸이 짤리네요 지난 5월 말경에 심은 메주콩이 자라 제 허리까지 오네요. 처음 콩 농사를 지어보는 우리는 무럭무럭 잘 자란다고 흐뭇하게 바라보았지요. 그런데 농사를 짓는 형부가 오시더니만 저렇게 웃자라면 콩이 열리지 않으니 콩 순을 쳐주라고 하네요. 그래서 형부가 가신 어제 오전에 두어 시간.. 일상/전원생활 2014.07.21
전원생활의 즐거움이 붉게 익었네요. 붉은 고추를 첫 수확했습니다. 고추 잎에 누렇게 반점이 생기는 바람에 살균제를 치기 전에 땄지요. 지난 4월 8일에 처음 고추모종을 사와서 비닐하우스에 심은 지 석 달이 조금 넘어서지요. 빨리 고추가 열리는 걸 보고 싶어서 너무 일찍 심어서 냉해를 조금 입기도 했지만 하우스 안이라.. 일상/전원생활 2014.07.11
세월리 다녀오는 길에..... 양평읍을 드나들 때면 지나치게 돼는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입니다. 촌아지매 이 마을을 지나칠 때면 이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고는 했었지요. 물 맑은 양평에다 배산임수의 지형이라 한강을 굽어볼 수 있는 조망이 전원주택지로는 최고의 곳이지요. 그런 ..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4.04.14
어느덧 깊어진 봄 아침에 일어나니 현관에 있는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화사하다. 병원에 있을 때는 느껴보지 못하던 햇살이다. 사진을 찍다가 사고가 났는데도 이른 아침 화사한 햇살에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가 없다. 카메라를 들고 문을 열어본다. 산 가까이에 있는 집인데다가 꽃샘추위가 겹친 .. 일상/전원생활 2014.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