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안동 둘러보기

하회마을 장승촌 음악회

렌즈로 보는 세상 2009. 8. 30. 21:45

 

늬엿늬엿 해질무렵 귀뚜라미와 풀벌레소리 귓가에 맴도는 가을의 문턱에서

장승과 음악이 함께 하는 흥겨운 음악 한마당 행사가

29일 오후 7시 하회마을 목석원(장승공원 내)에서 열렸다. 

 

600년의 전통을 고집하는 하회마을에서 개최되는 제6회 장승촌 음악회는

한국장승진흥회 안동지부(대표 김종흥)가 주최하고,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목 조각 문중,  하회마을 보존회가 후원했다.

 

현장에 늦게 도착한 나는 1부 장승제는 보지 못하고 2부 음악회만 보고돌아왔다.

6회라는 음악회의 연륜에 어울리는 많은 사람들이  출연진과 하나되어

 하회마을의 초입을 꿋꿋이 지키는 장승들의 노고에 흥겨운 놀이로 보답했다. 

 

대구MBC 이대희 아아운서가 2부 음악회를 알리고

국악인들의 민요메들리

 

밸리댄서 김예현의 화려한 의상과 춤은 시골 관객들을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작곡가와 트로트 가수들의 노래무대

곡을 쓴 사람이 가수보다 노래를 더 잘하데요 

 

가수 허범정과 윤사월

 

 

               목석원 주인 김종흥선생의 인사말씀과 내빈 소개 

 

 

장고씨의 각종사물을 이용한  연주와 노래에 관객들은 혼을 뺏기고

가수 이석씨는 왕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우아한 자태와 목소리로 비둘기 집을 멋드러지게 부르고

 

 

춤새 송민숙의 죽비춤 

 

 

손영애선생의 입춤.기생들이 주로 췄다는  춤으로 주로  팔을 움직여 추는 춤이라  단조로웠다

소리꾼 소천 이장학선생의 걸죽한 우리소리가 가을 밤을 적셔 밤은 더욱 깊어지고

 이제 장승촌의 주인이자 무형문화재 69호인 김종흥 선생의 장승깍기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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