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좋은 글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렌즈로 보는 세상 2012. 2. 21. 08:00

 

블로그를 오래 비웠더니 자꾸 게을러지려고 한다.

사진을 찍으러 가는 것도 귀찮고

글을 올리는 것도 귀찮고...

역시 뭔 일이라도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한 모양이다.

 

집에서 뒹굴거리니 다른 건 할 것 없고

TV를 보거나 책을 읽는 것 밖에 할 게 없다.

 

그래서 삼성경제연구소가 뽑은 커뮤니케이션 분야 대표강사 이종선씨가 쓴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를 읽었다.

 

 

 

이종선씨는 20여년 동안 이미지 컨설팅을 해오면서 만났던 300만 명의 사람들 중

더불어 행복해지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실명을 들어가면서 글을 풀어나간다.

우리가 살면서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가지지만

그들과 함께 행복해지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나만 행복해질려고 하기 때문에 자기는 물론 다른 사람들도 불행해진다.

작가 이종선씨는 우리를 그런 사고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어서 글을 썼다.

 

 

특히 글에서

 '나는 현미경으로 보고 남은 망원경으로 보라.'는 말은

자주 그 반대인 내 가슴에 크게 와 닿았다.

또 어렸을 적부터 나와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을 교육 받으며 자란 것이 아니라서

나와 틀린 사람으로  무의식적으로 생각해온 내게

어릴 적부터 다른 사람이 있음을 교육시키는 책 속의 어머니  모습은 가슴 뜨끔한 교훈이었다.

 

 

남에게 보이지 않는 나를 제대로 관리해서

인간관계나 삶이 풍요롭게 되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이 되길 바라며 쓴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우리가 막연하게 생각해 왔던 인생의 원칙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

이제 막 사회로 나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많은 깨달음을 주고

나름대로 인생을 설계하며 살아온 중년의 어른들도

살아온 삶과 다가올 삶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