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경기도 둘러보기

바람 불고 물 빠진 날에는

렌즈로 보는 세상 2012. 4. 1. 08:57

봄이 오면 월곶포구에 놀러가리라 다짐을 했지만

흐린 날에다 비 내리는 날도 많아

내일, 내일 하던 날이 바로 어제였다.

 

내륙지방에 주로 살았던 내가 서쪽바다의

썰물과 밀물에 대해서는 감을 잡을 수 없었다.

 

황사가 조금 있기는 했지만

모처럼 찾아온 맑은 날이라고 찾은 월곶포구

바람 불고 물 빠진 날이라

포구의 모습은 또 다른 모습으로 내게 다가왔다.

 

 

 

 

 

 

 

 

 

 

 

 

 

 

 

바람 불고 물 빠져서 배도 쉬고 각종 어구들도 쉬는데

 

 

 

 

 

 

 

 

사람들은 출항을 대비해 쉴틈이 없다.

 

 

 

고장난 배도 손질하고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거칠어진 손으로 그물도 손질하고 

 

 

 

중국집에서 새참을 배달시켜 먹으며 정신이 없다 

 

 

 

 

 

이렇게 기름치고 손질해야

풍어와 안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바람 불고 물 빠진 날

구경 온 아이들도 배 위에서 놀고 있는는 한가로운 월곶포구

소래포구의 명성에 밀려 잊혀져가고 있지만

 

 

 

그곳에 가면 한가롭게 쉬고 있는 배들과 어구들

바쁜 손 놀림의 사람들과

뻘위에 점점이 앉아있는  배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여행 > 경기도 둘러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교종이 땡땡땡  (0) 2012.04.26
꽃으로 물든 아파트  (0) 2012.04.19
오이도 연가  (0) 2012.03.10
오이도에서  (0) 2012.03.08
바다를 보지 않아도 바다 냄새가 물씬 나는 인천  (0) 2012.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