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안동 아지매의 서울 구경

파스타가 맛있는 대학로 이탈리안 갈릭

렌즈로 보는 세상 2013. 3. 15. 06:53

 

 

동숭동 아르코 미술관을 갔다가 어디 간단하게 점심을 먹을 곳이 없을까 두리번 거리니

샘터건물 건너에 있는 바탕골소극장 건물 3층에 파스타집이 있다는 간판이 보이네요.

집에서 잘 먹지 않는 크림 파스타나 먹자고 남편과 가까이 간 건물 입구에는 점심특선 요리가 있다는 입간판이 있네요. 

가격도 적당하게 9,000원 선이라 간단하게 먹으면 되겠다 싶어 들어가 봅니다.

 

 

 

3층으로 올라간 "이탈리안 갈릭"입구에는 화덕피자와 파스타를 한다는 간판이 걸려있고

모범음식점이라는 안내판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네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보니

군데군데 놓여진 화분과 스텐드의 불빛이 연출하는 따스한 분위기가 괜찮네요.

 

 

 

입구에는 다양한 잡지들로 기다리는 손님들을 배려하고

 

 

 

다양한 와인잔과 와인이 양식을 하는 음식점임을 더욱 강조하는 분위기네요.

 

 

 

 빈 벽에는 어김없이 와인이 진열되어있고

식탁은 늘 셋팅이 되어있네요.

썩 화려하거나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아니지만 젊은이도 중년들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분위기여서 잘 들어왔다 싶네요.

 

 

 

안내해준 창가의 자리에도 요렇게 셋팅이 되어있네요.

 

 

 

창가의 자리에서 바깥의 풍경을 보며 샘터건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에피타이저로 따뜻하게 구워진 빵이 나왔네요.

보편적으로 이런 빵에는 버터가 나오는데

이집에서는 이름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버터도 아니고 치즈도 아닌 것이 나왔네요.

딱히 어떤 강한 맛을 주는 것은 아니고 담백한 맛이네요.

 

 

 

빵과 함께 마실 차로 우리가 주문한 커피와 녹차를 주는데

 

 

 

프림이 들어간 커피를 즐기는 남편이 프림은 없냐고 물으니

직원은 친절하게 없다고 하면서 대신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다 주네요.

작은 배려가 기분을 좋게 하는 곳이네요.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점심특선 요리가 나왔네요.

저는 쉬림프 크림 스타게티를 남편은 밥이 들어간 음식을 먹고 싶다고 해서 리조또를 주문했지요.

 

 

 

제가 주문한 크림 스파게티는

새우와 브로콜리 버섯이 스파게티와 어울려 부드럽고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비가 부슬거리는 날이라 따뜻한 슾이 있어서 먹기도 좋았고요.

 

 

 

요건 남편이 시킨 리조또지요.

보기에는 아주 맛있어 보이지요?

그런데 남편은 별로라네요.

냄새에 민감한 우리남편 야채에서 묵은 맛이 난다나요.

그래서 제가 먹어 보았는데 괜찮았는데 말이지요.

 

 

 

다 먹어간다 싶으면 달라고 하지 않아도 리필해 주는

새콤달콤한 무, 오이 피클과 먹으니 저는 금새 한 그릇을 다 비우고 남편은 냄새 난다는 야채는 빼고 다 먹었네요.

이정도 분위기에서 이정도의 가격이나 맛이면 괜찮다 싶네요.

우리는 그날 일정이 바빠서 금방 일어났지만

식사 시간을 조금만 피해서 가면 차를 마시면서 한참을 앉아있어도 좋겠더라고요.

 

 

 

나오는데 요런 안내판이 눈에 들어오네요.

현대 M카드로 결제하면 20%할인이라는...

 

 

 

다음 대학로에 올 때는 이 요상한 모양의 화덕에서 구운 마늘냄새 솔솔 나는

갈릭 피자의 맛을 보러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갈릭을 나왔네요.

 

이탈리안 갈릭 홈 페이지 

http://www.italiangarl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