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를 틀어도 더위는 식을 줄 모르고
에어콘을 틀어보지만
그 차거운 바람이 더위는 식혀주지만
어릴 적 그 때 느꼈던 바람은 아니어서
곧 꺼버리게 되니
나는 할 수 없이 촌년인가 보다
이런 더운 날에는
어릴 적 밀집으로 만든 여치 집을
처마 끝에 매달아놓고 키울 때 울던
그 울음소리와
감나무 가지에서 합창하던 그 매미 소리를
들으며 더위를 식히던 옛날이 그립다
2004 . 7 .21
선풍기를 틀어도 더위는 식을 줄 모르고
에어콘을 틀어보지만
그 차거운 바람이 더위는 식혀주지만
어릴 적 그 때 느꼈던 바람은 아니어서
곧 꺼버리게 되니
나는 할 수 없이 촌년인가 보다
이런 더운 날에는
어릴 적 밀집으로 만든 여치 집을
처마 끝에 매달아놓고 키울 때 울던
그 울음소리와
감나무 가지에서 합창하던 그 매미 소리를
들으며 더위를 식히던 옛날이 그립다
2004 .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