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잇다 어머님이 퇴원을 하시고 우리 집에 오신지 2주일이 되었네요. 처음에 오셔서는 메주를 쑤고 아버님 제사를 지내고 하는 걸 도와주시다가 보니 무료하다는 느낌을 느끼지 못하셨습니다. 그러나 할 일을 다 하고 나니 "아이고 하루가 참 길다." 라고 무료해하십니다. 그렇겠지요. 편찮으실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4.01.06
쨍하고 볕들 날을 기다리며..... 얼마 전 천왕역으로 돌아서 시흥을 가던 길에 만난 허름하고 오래된 동네, 소위 말하는 달동네를 만났다. 요즈음도 저런 동네가 있나싶게 그 모습이 너무도 강하게 뇌리에 남아 어제 날 잡아 그곳을 찾았다. 그곳이 부천시 범박동 아파트 옆이었다는 기억을 더듬어 찾아간 어제는 태풍 뒤..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10.10
요즈음도 이런 병원이 있다니.... 요즈음 어머님께서 '대상포진'으로 고생하고 계십니다. 지병인 '부정맥'이 있지만 늘 건강하게 지내시는 어른이시라 걱정이 없었지요. 매일 경로당에 가서 친구분들과 화투도 치시고 화투판에 끼일 틈이 없으면 직접 키운 텃밭의 채소들을 속아 가지고 가서 양념 슬쩍한 겉저리에다 된장..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2.12.10
작은 정성으로라도 보답하고 싶어서..... 한 달만에 고향에 내렸왔습니다. 고향집에는 혼자서 생활하시는 것만도 불편하실텐데 힘들다는 기색 한 번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아들과 함께 살아서 좋다고 하시면서 기꺼이 아들 바라지를 하고 계신 어머님과 남편이 계십니다. 어머님이야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며느리인 저는 고맙기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2.04.07
아직 꽃 띠랍니다. 며칠 간의 이삿짐 정리가 거의 따 끝난 오늘 새벽 이웃에 있는 목욕탕을 다녀왔습니다. 아침이 열리기도 전에 갔던 목욕탕이라 탕안에는 일곱명 정도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목욕탕의 규모도 작습니다. 가끔 머무는 서울의 큰 목욕탕이 언제나 터져 나갈듯이 붐비고 내가 살..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1.10.29
아직도 농촌의 인심은 후하네요 아직도 농촌의 인심은 후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 날이네요. 전국의 아지매나 아재들이 밤 줍기로 바쁜 지금 안동에 내려와있다보니 웃골농장에 밤 주으러 가는 것도 어렵고. .. ... 해서 이 아지매도 밤 주으러 무조건 시골길을 따라나섰네요. 밤나무는 산 속에 있을테니 무조건 산이 있는 곳으로 갔네요...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1.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