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명절에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많은 사람들이 일상으로 돌아갔겠지요? 우리도 추석 차례를 무사히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2대 독자인 남편이라 추석이라해도 차례를 지내러 올 친척이 없기 때문에 늘 우리 내외와 어머님 그리고 아이들이 전부지요. 항상 명절이면 적적하다 싶지만 올 추석..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2.10.02
어머님의 사랑으로 자라는 텃밭의 곡식들 시조부님 제사에 시고모님들과 시재종숙모님 내외분이 오셔서 며칠을 바쁘게 보냈어요. 제가 조금 힘들기는 하였지만 팔순을 넘기신 어른들이 오랜만에 만나서 시간 가는 줄 모르시고 즐겁게 노시는 모습에 내년에도 다시 모셔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즐겁게 노시던 어른들이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2.07.18
김장하면 고부간의 사랑도 깊어집니다. 그저께부터 오늘까지 김장하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배추김치 , 파김치 , 곤짠지(무말랭이) 온 집안이 김치로 가득합니다. 힘은 들었지만 보기만해도 배가 부릅니다. 처음부터 끌날 때까지 어머님과 함께해서 고부간의 사랑도 깊어졌습니다. 배추는 껍질이 얇고 겉은 파릇하며 속..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1.12.03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말 정말입디다. 청송 시고모님이 정성들여 키운 호박을 몇 덩이나 얻어온 우리는 이 호박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받은 사랑이니만큼 우리도 나눠주자고 생각하고 호박죽을 끓여 동네방네 나눠드렸습니다. 그렇게 나눠주고 나니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요. 몸은 힘들었지만 '사랑은 나눌수록 커..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1.11.07
어머님과 함께 이불속통을 만들었어요. 어머님과 함께 이불속통을 만들었어요. 큰딸이 산달이 가까워지니 아기 이부자리도 준비해야하는데 백화점을 둘러보니 요,이불 한 벌에 50만원을 훌쩍 넘는 것이 많았어요. 그러니 마음 놓고 살 수도 없고해서 호청은 딸이 좋아하는 것을 사고 이불 속은 집에서 만들기로 했어요. 제가 시..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1.10.13
어머님의 수첩 어머님과 함께 며칠을 묶고 왔습니다. 제 시어머님은 올해 연세가 여든 둘 되시고 말띠십니다. 적지 않은 연세임에도 자식들에게 외롭다 아프다 하시며 스트레스 주는 일 절대 없이 혼자서도 참 재미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가끔 내려가도 아침 드시면 당신 가시는.. 일상/사모곡 2011.07.25
그렇게도 귀하던 참기름 얼마 전 시어머니께서 참기름 두 병을 짜가지고 오셨더군요. 웬 두병씩이나 짜가지고 오셨냐고 말씀드리니 한 병은 중국 산 참께로 짠 참기름이고, 한 병은 국산 참기름인데 국산 참기름은 당신 아들이 밥 비벼 먹을 때 넣어 먹고 한 병은 반찬 만들 때 넣어 먹으라고 하시는데 속이 영 불.. 일상/옛날 옛날에 201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