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봄이 아쉬워..... 날씨가 풀리는가 싶더니 봄이 벌써 저만치 가고 있네요. 전원생활이 따로 봄꽃 구경을 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주변이 꽃 천지지만 빠르게 왔다 가는 봄이 아쉽기만하네요. 가는 봄을 오래 곁에 두고 싶어서 쑥버무리를 만들었습니다. 이곳은 산이 가까운 곳이라 그늘에는 아직 쑥이 버무..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4.04.23
어느덧 깊어진 봄 아침에 일어나니 현관에 있는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화사하다. 병원에 있을 때는 느껴보지 못하던 햇살이다. 사진을 찍다가 사고가 났는데도 이른 아침 화사한 햇살에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가 없다. 카메라를 들고 문을 열어본다. 산 가까이에 있는 집인데다가 꽃샘추위가 겹친 .. 일상/전원생활 2014.04.08
훈훈한 정이 오가는 양평 오일장 3일과 8에 열리는 양평 오일장을 어제 다녀왔습니다. 병아리를 사다가 닭장에 키워보려고 갔었지요. 양평이 서울사람들의 별장이나 전원주택이 많은 지역이라 장터의 모습이 좀 삭막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니었습니다. 그곳은 아직 시골장터의 모습 그대로 훈훈한 정이 오가는 장날이..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4.03.19
어매의 쑥털터리 또다시 다가온 어버이날 이제는 저세상으로 가시고 안계신 어매가 그리운 날입니다. 내 어릴적 봄은 유난히 길었던 것 같은데 요즈음엔 봄이 오는가 싶으면 바로 여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빨리 더워지는 날씨를 보며 그 길었던 봄날에 힘든 일과 영양부족으로 구혈이 돋아 혓바닥이 갈.. 일상/사모곡 2013.05.08
내 어릴 적 봄은.... 내 어릴 적 봄은 아지랑이 아른거리는 산과 들에서 냉이, 꽃다지, 쑥,달래를 캐던 소녀들의 모습과 아버지의 소를 몰아 밭을 갈던 모습 그리고 채 차거움도 가시지 않은 무논에서 가래질 하던 모습으로 기억된다. 그 논두렁을 곱게 화장하듯 다듬던 일의 이름도 가물거리는데 어제 이웃동.. 일상/옛날 옛날에 2012.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