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방렴 멸치 떼를 만나러 갔다가 굴 캐는 아낙네만 만났네요 남해 지족해협의 죽방렴( 좁은 바다의 물목에 대나무로 만든 그물을 세워서 물고기를 잡는 일, 또는 그 그물)을 만나러 갔다. 물때를 이용하여 고기가 안으로 들어오면 가두었다가 필요한 만큼 건지는 재래식 멸치잡이 죽방렴, 그물을 들어 올리면 은빛 멸치 떼가 팔딱거리는 모습을 만나.. 여행/경남 둘러보기 2018.12.24
태조 이성계가 기도한 남해 보리암 20여 년 전에 남해 보리암을 걸어서 올라간 적이 있다. 한 참을 걸어 힘들게 올라갔던 기억과 멀리 보이는 다도해가 너무 아름다웠던 기억이 가물거린다. 그래서 이번 남도 여행에서는 보리암을 다시 올라보기로 결정했다. 그 때만 생각하고 보리암을 갔더니 오래 걸을 필요도 없다. 복곡.. 여행/경남 둘러보기 2018.12.19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여수 밤바다 이 .. 여행/전라도 둘러보기 2018.12.13
김승옥과 정채봉을 만난 순천만습지 순천만국가정원을 둘러보고 해가 뉘엿뉘엿할 무렵 이동 모노레일 스카이큐브 (성인 왕복 6,000원)를 타고 순천만습지를 갔다. 스카이큐브를 내려 조금 걸어가니 순천문학관이 나온다. 순천이 고향인 소설가 김승옥선생님과 아동문학가 정채봉선생님의 발자취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여행/전라도 둘러보기 2018.12.10
꿈의 다리가 있는 순천만국가정원 '한 번 가고 싶다.' 고 늘 생각하던 순천이다. 순천만습지를 보고 싶어서이다. 순천만습지를 보러 가던 길에 새로 조성된 순천만국가정원도 볼만하다는 아들의 이야기에 순천만국가정원으로 들어섰다. 수원에서 출발할 때 함박눈이 내려서 걱정을 했지만 우리가 순천만국가정원 서문 주.. 여행/전라도 둘러보기 2018.12.06
오리와 반영 가득한 일월저수지 수원은 강이 없는 도시다. 그래서 시원한 물줄기를 만나지는 못한다. 그렇다고 섭섭해 할 필요는 없다 도심 곳곳에 호수 (서호, 만석거, 광교저수지, 일월저수지, 원천저수지, 신대저수지) 가 많아 맑은 공기도 만들어 줄뿐만 아니라 호수를 중심으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서 운동하기도 ..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8.12.03
깨끗한 공기, 맑은 물소리, 숙소의 전망이 아름다워 다시 찾은 하동 지난 번 친구 내외와 지리산 자락에서 만났던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소리 숙소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아름다워 아이들과 함께 다시 하동을 찾았다. 아침마다 물소리에 잠을 깬다. 창문을 열고 내다보는 전망과 맑은 공기가 너무 좋다. 멀리 섬진강에 안개 가득한 풍경은 시시각각으로 변.. 여행/경남 둘러보기 2018.11.29
한옥의 지붕선이 아름다운 천은사 남도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이른 아침 숙소를 나와 노고단을 넘기 전에 만난 천은사, 물안개 피는 천은지를 지나 꿈결같이 경내를 걸었다. 노고단 통행료(1인당 800원)라고 해서 낸 돈이 천은사 입장료인 모양이다. 그래서 돈 아까워 들린 천은사다. 그렇게 계획 없이 들린 곳이라 느긋하.. 여행/전라도 둘러보기 2018.11.19
바위 터널을 지나야 만날 수 있는 향일암 (向日庵) 여수를 가면 향일암을 가고 싶었다. 지난 번 남도 여행 중 하동숙소에서는 조금 멀다 싶었지만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를 보냈다. 향일암 가는 날은 하늘이 희뿌옇다. 향일암의 이름, '늘 해를 볼 수 있다.' 는 말은 앞이 가려지지 않고 탁 트였단 말인데 이런 날씨로는 아름다운 전망은 .. 여행/전라도 둘러보기 2018.11.15
나무, 물, 사람이 두런거리는 화담숲 무료한 주말 오후에 화담숲을 다녀왔다. 그곳은 '和談숲'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나무는 바람결과 이야기 하고, 물은 저희끼리 손잡고 졸졸 노래하며 흐른다. 그 속에서 늦은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의 두런거리는 소리에 우리도 덩달아 힐링을 했다. 주차장에서 화담숲을 오가는 셔틀버스(..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