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 반짝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하동 차나무 재배지 하동 쌍계사 계곡 숙소에서 밤을 보내고 아침에 눈을 뜨고 창밖을 본다. 겹겹이 둘러쳐진 지리산 능선들이 아름답다. 그 능선들 가운데 우뚝 솟은 쌍계사 은행나무가 고고하다. 눈을 돌려 아래쪽을 보는데 녹차밭인 것 같은 밭에 정자도 있고 비석도 있는 게 예사롭지 않다. 아침을 먹고 .. 여행/경남 둘러보기 2018.11.01
고즈넉한 쌍계사 국사암, 해우소가 아름답다. 이번 남도 여행길에는 '쌍계사 불일폭포를 꼭 보고 오겠다.' 고 다짐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그 다짐은 물거품이 되었다. 일행 중에 환자가 있어 산길 2.3Km를 걸어야하는 것은 무리였기 때문이다. 하기는 전날 노고단도 올랐으니 그럴 만도하다. 그렇다고 몇 번이나 가보았던 쌍계사만 보고 .. 여행/경남 둘러보기 2018.10.29
노고단과 지리산 자락에서 힐링이 되다 여름이 끝나갈 무렵부터 두 번의 작은 교통사고를 당하다보니 얼떨결에 가을을 맞았다. 이번 사고를 당하면서 느낀 것은 '차에 블랙박스 장착은 필수' 라는 생각이다. 블랙박스가 없다면 서로 자기 주장만할 텐데 그녀석이 똑똑하게 기록했다가 제대로 판단해주기 때문에 차주들은 왈가.. 여행/전라도 둘러보기 2018.10.24
깃발 수원화성을 걷다보면 만나는 다양한 색과 글씨의 깃발들,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을 바라 볼 때 기분이 좋다. 령, 순시, 본래의 기능이 아니지만 새로운 기능으로 빛이 난다. 정조의 효심과 다산의 신기술을 축하하는 손짓으로, 힘 든 세상 살아내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손짓으로.... 깃발..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8.07.16
사람들은 각자의 감성으로 제부도 일몰을 맞이한다. 구름 좋은 날이다. 제부도의 일몰을 보고 오려고 바다를 향하고 있는 식당에서 물회 한 그릇씩 시켰다. 해 빠지는 시간은 잠깐이었지만 일몰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다양하다. 어떤 이들은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어떤 이들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어떤 이들은 연인과 달콤한 ..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8.07.12
칠면초 붉게 타는 제부도 '자라면서 칠면조처럼 색깔이 변한다.' (녹색에서 붉은색으로) 하여 이름붙은 칠면초. 키가 15~50cm 정도까지 자라 몸과 마음을 낯추어야 볼 수 있는 꽃. 너무 작고 보잘것 없어 사람과 동물들에게 밟히지만 무리지어 꽃밭이 되는 칠면초. 벌과 나비보다는 작은 이름모를 벌레들과 친구하는 ..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8.07.09
우리는 언제쯤 이런 아파트에 살아보나? 이번 미국여행의 목적은 딸네집을 다니러 가는 것이었다. 여행은 간 김에 한 것이다. 가기 전에 딸이 보내오는 사진을 보고 '아파트가 살기 좋은 곳이구나!' 란 생각을 하긴 했지만 실제로 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살기 좋았다. '머나먼 타국에서 공부 하느라 힘든 그들에게 이렇 .. 여행/미국 둘러보기 2018.07.02
베벌리힐즈를 들리고 산타모니카 해변으로 - LA4 우리의 미국여행 마지막 날이다. LA의 부자동네 베버리힐즈를 들려서 산타모니카 해변을 다녀왔다. 베벌리힐즈의 그림 같은 대저택이나 스타들의 집은 보지 못하고 어둠이 내리는 LA 서쪽 휴양지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우리의 여행도 저물었다. 베벌리힐즈는 전 미국에서 손꼽히는 고급 .. 여행/미국 둘러보기 2018.06.25
아름다운 공원 같은 게티센터에서 다양한 남미 예술품을 만나다. - LA 3 LA의 세계적인 문화공간 게티센터를 다녀왔다. 미국 부자들이 모여 산다는 비버리힐즈 옆 웨스트우드 북쪽 산타모니카 산기슭에 자리한 게티센터는 도시 전체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을 품고, 밝은 대리석 건물들과 다양한 식물들의 아름다운 정원이 조화를 이룬, 그 자체가 예술작품인 곳.. 여행/미국 둘러보기 2018.06.14
LA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스타들을 만나다 - LA 2 LA하면 떠오르는 것이 할리우드이고, 할리우드하면 영화산업이 떠오른다. 그 영화산업과 함께 떠오르는 것은 예술계 별들의 이름을 만나는 명예의 거리다. LA여행 둘째 날에 만난 명예의 거리에서 우리가 영화나 텔레비젼, 라디오나 연극과 노래로 만났던 많은 별들의 이름을 찾으며 즐겁.. 여행/미국 둘러보기 2018.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