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도 아름다워 너무 깔끔하게 정리된 건물입니다. 우리의 토담집 한지 바른 문에는 손가락 크기의 작은 구멍이 있어서 정다웠었답니다. 그러나 잘 손질된 이런 벽에서도 선조들의 조형미에 대한 감각은 정말 탁월함을 느낌니다. 일상/자연이 그린 그림 2007.05.15
물독과 따베이(똬리) 부엌 부뚜막의 제일 바깥쪽에 있던 물독. 그 물독을 채우는 일은 초등학교를 다니는 딸들의 몫이었어 그 일을 하는 것을 하지 않거나 게을리 하는 것은 상상도 못했지. 힘들게 일하시던 부모님 생각해서. 그일을 하던 그 시절엔 원망스럽던 물독과 똬리가 이제는 자꾸만 그리워져. 일상/사모곡 2007.05.10
그리운 시절 토담집 부엌 한 쪽에 자리잡은 작은 항아리, 고추장 단지 일까? 빠쁜 일상속에서도 무명으로 만든 장빼(천으로 만든 항아리 덮개)를 꼭 만들어 덮어두시던 어머님의 정성스럽게 살림 돌보시던 모습도 세월과 함께 퇴색되어 갑니다. 일상/사모곡 2007.05.10
참기름 병 요즈음 흔하고 흔한 빈 유리병도 어메는 늘 재활용후에 또 재활용하셨지. 참기름을 담았던 유리병을 깨끗이 씻어 놓았다가 장날이면 다시 기름을 짜러 가실 때 가지고 가셨지. 일상/사모곡 2007.05.10
어머니의 항아리 어머니를 생각하면 아끼고 또 아꼈던 그 절약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물항아리 하나라도 깨어지면 버리는 것이 아니라 땜질을 하여 마른 곡식이나 소금을 담아두는 건항아리로 쓰셨다. 일상/사모곡 2007.05.09
중학교 시절 중학교 3학년 때 흑석사 소풍에서. 몇 년전에 가보았던 흑석사는 너무 정비가 잘 되어서 차를 타고 절 경내까지 들어 갈 수 있게 되었다. 편하긴 했지만 그 산기슭 돌아가는 오솔길은 그리웠다. 일상/옛날 사진 2007.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