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가 있는 삼정리, 그곳에 살고 싶다. 아카시아 향이 코를 찌르는 지난 주말 대청호가 있는 대덕구 삼정리를 다녀왔다. 친구네 집에서 하룻밤을 묵고 돌아본 대청호, 아침 안개 아스라이 끼어있는 그곳은 마치 꿈속의 풍경 같다. 호수의 반영이 아름다운 푸르름 깊어가는 날 주인 잃은 배의 모습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다양한 .. 카테고리 없음 2018.05.17
질펀한 삶의 현장 후포항 오랜만에 경북 울진군 후포항을 다녀왔다. 경기도는 미세 먼지로 탁한 공기가 부담스러워 집을 나가는 것도 꺼렸는데 이곳은 별천지다.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 거기에 더해 질펀한 삶의 이야기로 시끌벅적한 후포항이다. 밤 새워 청어를 잡아 만선으로 돌아온 배들은 갈매기 떼들까지 ..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8.03.29
농사 지어먹기 참 힘드네요 머잖아 추석인 지금은 수확의 계절이 시작하는 싯점이지요. 우리도 텃밭에서 고추도 따고 양대도 따면서 슬슬 수확을 하기 시작합니다. 며칠 전에는 땅콩도 영글었나 싶어 밭으로 내려가 보았지요. 영글었으면 캐다가 추석 차례상에 올릴까 싶어서였지요. 그런데 밭으로 내려가 보고는 .. 일상/전원생활 2014.09.05
해 질 무렵 소래포구에서 처음 바다를 본 것도 갈래머리 여고시절 수학여행 때였는데 포구는 왜 그렇게 보고 싶은지 모르겠다. 특히 이곳에 와서 만난 소래포구는..... 보고 싶다는 마음 앞세워 달려간 해 질 무렵 소래포구 구비 구비 돌아가는 물길도 여전히 아련하고 물위에서 한 숨 돌리고 있는 배들도 다정하다..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06.27
바다를 보지 않아도 바다 냄새가 물씬 나는 인천 비행기가 다니지 않던 시절 우리 서울의 관문으로 국내외 교역을 담당하던 인천항 그 인천항을 직접 보지 않아도 교역량을 가늠하게 하는 각종 장비들과 고기를 잡는 어구들이 시선을 끈다. 많은 일을 하고 지금은 쉬고있지만 아직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듯 꿋꿋하게 가게를 지키며 ..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2.02.27
소래포구어시장은 지금 젓갈장입니다. 우리 김장 준비는 시골에서 어머님이 다 하시니까 따로 준비할 건 없지만 김장철인 요즈음 어시장은 어떤 풍경일까 궁금하여 소래포구어시장을 찾았어요. 역시 생각했던대로 지금 시장은 젓갈이 풍년이네요. 육젓, 오젓, 토굴젓, 참새우가 손님들을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네..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1.11.24
소래포구 내륙 분지인 안동에 살면서 언듯언듯 들리는 바닷가의 이야기에서 들려오던 소래포구는 꼭 한 번 가보리라 다짐하며 동경하던 곳이었습니다. 그 곳에 가면 뭔가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아이들 따라 이 곳으로 와 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주변을 둘러보게 되고 집앞..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0.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