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김 기 림 며칠 전 수원 선경도서관 <감동과 울림의 명작 읽기>에서 헤밍웨이의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를 읽었습니다. 소설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난 후의 젊은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이어져오던 이성이나 전통, 종교관이 전쟁으로 인해 무너진 젊은이들이 길을 잃고 방황을 하.. 일상/좋은 글 2018.11.26
발길 닿는 대로 걸어본 우리 동네 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온 요즈음은 몸도 마음도 한가하다. 그래서 이사 온 지 두 달이 넘어서야 우리 동네를 발길 닿는 대로 한 바퀴 돌았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서 길도 나지 않은 산을 따라 내려오는 길은 전형적인 산골마을의 풍경이다. 이런 길을 걷는 맛도 전.. 일상/전원생활 2014.01.16
아름다운 전원생활의 불편한 진실 어머님께 이것저것 달았던 줄들도 없어지고 링거주사액 하나만 달려있으면 수발하기가 좀 쉬울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더라고요. 소화기 쪽이 거의 다 낫고 미음에서 죽으로 다시 밥을 드시면서 이제까지 미러놓았던 무릎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혼자서는 아직 아무 것도 하실 .. 일상/전원생활 2013.12.16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이 있는 곳 나는 산골마을에서 자라 초등하교를 졸업하고 읍내로 유학을 가서 중, 고등학교를 다녔다. 읍내에서 자취를 하던 나는 거의 매 주말마다 고향집으로 향했고 친구들과 함께 읍내에서 집까지 8Km가 넘는 그 길을 늘 걸어서 다녔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10리 길을 걸어 다녀서 걸어 다니는 것..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10.12
길, 선택의 공간 우리는 항상 길을 걷는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는 변화가 없다. 같은 길을 걸어 매일 하나의 목적지로 향하는 우리는 새로운 길은 작은 것도 감동이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일탈을 꿈꾸고 , 새로운 길을 상상한다.. 그러나 반복되는 삶 속에서 일탈은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작은 변화를 .. 일상/전시 2013.08.08
가지 않을 수 없었던 길 가지 않을 수 없었던 길 도 종 환 시 가지 않을 수 있는 고난의 길은 없었다 몇몇 길은 거쳐오지 말았어야 했고 또 어떤 길은 정말 발 디디고 싶지 않았지만 돌이켜 보면 그 모든 길을 지나 지금 여기까지 온 것이다 한번쯤은 꼭 다시 걸어오고픈 길도 있고 아직도 해거름마다 따라와 나를 붙잡고 놓아.. 일상/좋은 글 2011.09.10
길을 걷다가 길을 걷다가 횡단보도를 내려다 봅니다. 같은 세월을 겪었지만 각기 다른 옷을 입은 그들을 보며 '우리 사람들도 세월의 옷을 참 다르게 입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세월 김 점 희 잡을 수도 멈출 수도 없는 것이 끓임없이 흐르고 오고 가고 오고 가고 나는 또, 어쩌.. 일상/좋은 글 2011.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