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56

고향이 그리울 때면 찾는 미나리꽝의 봄, 여름 그리고 가을

추석에 고향 다녀오신 분들 고향 냄새 흠뻑 맡고 오셨나요? 저도 고향에서 따스함과 풍요로움을 맛보고 왔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또 고향이 그리워지는 게 사람이지요. 저는 그럴 때면 광명시 옥길동에 있는 미나리꽝을 찾아서 고향의 정취를 느끼고 온답니다. 옥길동 미나리꽝은..

더 이상 오리 이원익선생 종가가 아닌 '충현박물관'ㅡ그곳에서 청렴을 배우다

오래된 고가나 종가가 많은 안동에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고가나 종가에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여기 서울 근처(광명)에 올라와 있을 때도 시간 나는 대로 종가를 둘러보고 싶어진다. 며칠 전,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오리 이원익선생의 종가를 다녀왔다. 왜 오리 이원익선생의 종..

생의 마지막을 불살라 역사를 이야기한 일연스님의 절 인각사

통일신라 때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설과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는 절 인각사. 대부분의 절이 창건한 스님을 떠올리게 하지만 우리는 인각사라 하면 일연스님을 떠올린다. 인각사는 고려 충렬왕 때 보각국사로 책봉된 일연스님이 입적하기 전 오년(79세-84세)을 머물며 생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