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내린 눈이 서설(瑞雪)이기를..... 지금쯤 도덕산 정상에서 광명시민들과 함께 2013년 첫 해맞이에 정신이 없을 이 렌즈 이렇게 글 올리고 있네요. 해돋이를 보러 간다고 새벽에 일어나 보니 눈이 펄펄 내리고 있어서지요. 새해 첫날 내리는 눈이 2013년 계사년 한해가 우리 국가나 국민 모두를 상서로운 기운으로 가득하게 ..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01.01
폭설이 내리는 의성읍, 차도 사람도 설설 기지만 치우는 사람이 있어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동지라 어머님이 다니시는 의성읍 관음사에 다녀왔다. 갈 때는 싸락눈이 내리더니만 기도를 마치고 팥죽을 먹고 나오니 눈이 5cm는 쌓였다. 절에서 바로 운동을 하러 갈려고 하던 일정을 포기하고 어머님 드릴 팥죽을 한 그릇을 얻어가지고 집으로 왔다. 눈이 더 많이 쌓이기 전에 ..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12.21
단청 희미해서 수수한 절 대곡사가 다시 태어나고 있다. 안개가 오후까지 희뿌연 날에 의성군 다인면 비봉산 자락의 절 대곡사를 다녀왔다. 대곡사를 갈 때면 언제나 단청 없는 범종루와 오래되어 단청 퇴색한 대웅전이나 명부전을 보면 어릴 적 엄마 치맛자락 붙잡고 따라갔던 단청 화려한 절집이 부담스러워 밥을 먹을 수 없었던 기억에서 벗..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12.20
예전만은 못하지만 아직 안계장은 살아있습니다.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소재지에 있는 안계오일장. 10여 년 전에 사진을 처음 배우고 오래된 나무로 지은 장터가그대로 남아있다고 찾은 안계장은 소문 듣던대로 목조로 만든 오래된 시장건물에서 선 장터가 너무 정겨워 열심히 사진을 찍은 기억이 있다. 그런 기억을 가지고 지난 6일 찾..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12.18
눈 내리는 의성읍의 소소한 풍경 오늘 의성에는 눈이 엄청스럽게 왔어요. 오후에 5-6cm 정도 오고 잠시 멈췄다가 저녁에 다시 2-3cm 더 내렸어요. 오후에 내린 눈을 치우지 않고 차들이 다녀서 얼어붙었는데 또 내렸으니 꽁꽁 얼어붙는 내일 아침이 걱정입니다. 모쪼록 미끄러운 눈길에 큰 사고 없길 바라며 눈 오락가락 하..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12.08
겨울 초입의 들녘에서..... 어제는 가까운 농촌 들녘을 다녀왔습니다. 촌아지매라 할 수 없습니다. 가을을 보내고 겨울로 들어가는 초입의 들녘 냄새를 맡고 싶었거든요. 광명시 옥길동 그곳은 딱히 농촌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농촌이 아니라고 하기도 그렇습니다. 분명 주변에는 농토가 많지만 농가로 느..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2.11.26
산 아지랑이(嵐)가 구름(雲)으로 피어오른다는 아름다운 이름의 절 운람사(雲嵐寺) 지난 여름 석탑을 보러 의성읍에서 안평으로 가는 길 고개를 거의 다 내려갈 무렵 왼쪽으로 들어가는 길에 문화재가 있는 절이 있다는 표지판이 보였지만 그날은 시간이 없어 찾지 못하다가 며칠 전에 어떤 문화재가 있는지 궁금하여 다녀왔다. 그렇게 찾아간 천등산 꼭대기의 산 아지랑..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11.21
'마늘특구'로 지정 된 의성은 지금 마늘을 심는 목가적인 풍경을 어디서나 만날 수 있습니다. 굳이 단군신화를 말하지 않아도 각종 암을 예방하고 노화를 막아주는 최고의 식품으로 자리한 마늘, 그 마늘 생산지로 유명한 의성은 지금 어디를 가나 마늘을 심는 목가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벼를 베어낸 논이나 추수를 한 밭을 갈아서 골을 만들고 거기에 마늘을 한 쪽씩 가른..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11.19
감 익는 마을, 윤이실의 겨울채비 어릴 적 우리집 마당가에는 감나무가 많았고 앞 산너머에 있는 밭에도 범바위골 밭둑에도 감나무가 많았다. 그래서일까? 감나무가 많은 동네를 보면 고향이 생각난다. 특히 붉게 익은 감이 주렁주렁 달린 가을 감나무는 고향이 생각나는 것과 동시에 홍시로 곶감으로 또는 삭혀서 먹던 ..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11.16
월정사부도전은 여전히 고즈넉하게 길손을 맞이하는데 절집은 옛모습이 아니구나! 오래전에 월정사를 갔을 때 팔각구층탑이 너무 좋았던 느낌이 낭아 있어서 이번 여행 중에 월정사를 찾았다. 오랜만에 찾아간 월정사, 입구에서 입장료를 받는데 성인 1인당 3천원, 주차료 5천원이라니 입이 쩍 벌어진다. 그러나 시주를 하는 셈치고 들어간다. 월정사 옆에 차를 세울까 싶.. 여행/강원도 둘러보기 201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