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대로 걸어본 우리 동네 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온 요즈음은 몸도 마음도 한가하다. 그래서 이사 온 지 두 달이 넘어서야 우리 동네를 발길 닿는 대로 한 바퀴 돌았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서 길도 나지 않은 산을 따라 내려오는 길은 전형적인 산골마을의 풍경이다. 이런 길을 걷는 맛도 전.. 일상/전원생활 2014.01.16
이런 맛에 전원생활 이곳으로 이사를 온 지 두 달이 다 되어갑니다만 어머님이 편찮으셔서 실제로 생활을 한 지는 20일 정도가 됩니다. 처음 며칠을 머물 때는 짐 정리하느라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는데 요즈음 계속 머물면서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솔솔 느끼고 있답니다. 생전 처음 먹어보.. 일상/전원생활 2014.01.07
메주 쑬 나무를 하다 성탄절은 우리에게도 축복의 날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어머님과 함께 집에서 보냈거든요. 이제 혼자서도 걸으실 수 있고 심장이나 소화기관도 정상으로 돌아오셔서 24일 오후에 퇴원을 하여 집으로 왔습니다. 모처럼 집으로 돌아오니 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정신이 없습니다. 집.. 일상/전원생활 2013.12.26
아름다운 전원생활의 불편한 진실 어머님께 이것저것 달았던 줄들도 없어지고 링거주사액 하나만 달려있으면 수발하기가 좀 쉬울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더라고요. 소화기 쪽이 거의 다 낫고 미음에서 죽으로 다시 밥을 드시면서 이제까지 미러놓았던 무릎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혼자서는 아직 아무 것도 하실 .. 일상/전원생활 2013.12.16
전원생활의 즐거움 2 주말에 막내시누이가 어머님을 돌봐주어서 잠시 집에 올라 온 우리는 날씨 희뿌연 주변을 서성여 봅니다. 아직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지 않은 가을걷이를 끝낸 여주의 들판은 한가롭고 평화롭습니다. 가끔 마지막 추수를 하는 사람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일하시는 분들이 햇볕 쨍하.. 일상/전원생활 2013.11.24
전원생활의 즐거움 1 연일 비인지 안개인지 모를 운무로 몽롱한 날씨입니다. 이런 날씨라 기분이 좀 가라앉기는 하지만 그런 묘한 느낌의 풍경이 카메라를 들고 싶게 하기도 합니다. 작은 물방울의 감촉을 느끼며 집 주변을 서성이며 풍경을 담았습니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꿈속인 듯 마당.. 일상/전원생활 2013.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