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의 단풍 물 뚝뚝 떨어지는 도덕산 어제 해 저물녘녁에 도덕산을 마지막으로 오른다고 올랐습니다. 사년이 가깝게 이곳을 들락거리며 살았고 가을은 네 번씩이나 보냈지만 정작 단풍 물 뚝뚝 떨어지는 날에는 한 번도 이곳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도덕산의 단풍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걸 어제야 알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도..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3.11.05
비 온 뒤 상쾌한 나들이 며칠째 내리던 비가 드디어 잠시 멈춘 그저께 오후 몸도 마음도 비처럼 축축하게 가라앉아 꿉꿉하던 걸 떨쳐버리자며 길을 나선다. 안터생태공원을 구경하고 도덕산을 걷기 위해서다. 비 내린 뒤 안터생태공원에는 생기발랄한 생물들로 가득하고 거기에 더해 아이들의 웃음까지 화사하..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3.07.17
애기똥풀 봄꽃 화사하던 계절도 가고 벌써 장미의 계절이 돌아왔네요. 어릴 땐 눈에 확 띄는 꽃들이 좋더니만 이제는 이름 모를 들꽃들이 점점 좋아집니다. 어릴 적 눈만 돌리면 지천으로 널려있던 애기똥풀. 안도현 시인이 서른 다섯이 넘어서 그 이름을 알았다는 애기똥풀을 저는 그보다 훨씬 늦.. 일상/좋은 글 2013.06.05
비 온 뒤 도덕산은 운치있어 더 아름답다 요새는 날씨가 참 요상하다. 하루걸이로 비가 오고 비가 올 때는 쌀쌀하다가도 비가 그치면 바로 윗도리를 벗어야 하는 여름 날씨다. 날씨가 너무 변덕스러워 우리 어릴 때 어른들이 말씀하시던 개도 안걸린다는 오뉴월 감기에 걸릴 판이다. 늘 조심해야겠다. 지난 금요일에도 하루종일 ..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05.13
어매의 쑥털터리 또다시 다가온 어버이날 이제는 저세상으로 가시고 안계신 어매가 그리운 날입니다. 내 어릴적 봄은 유난히 길었던 것 같은데 요즈음엔 봄이 오는가 싶으면 바로 여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빨리 더워지는 날씨를 보며 그 길었던 봄날에 힘든 일과 영양부족으로 구혈이 돋아 혓바닥이 갈.. 일상/사모곡 2013.05.08
광명시민의 영원한 휴식처인 도덕산의 봄꽃 잔치 전국이 꽃 잔치로 떠들썩한 요즈음 광명시민의 영원한 휴식처인 도덕산에도 봄꽃 잔치가 한창입니다. 광명시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는 도덕산, 옛날에 선비들이 모여 도덕을 논했다는 설이 있는 도덕산, 그 시절 선비들도 마음 분분해질 것 같은 봄의 도덕산으로 설명이 있는 봄꽃 구경..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04.15
사람이 주인인 도덕산, 눈꽃으로 빛나다 새벽, 서울의 체감온도가 -20도를 훌쩍 넘었다는 오늘은 광명시민의 휴식공간인 도덕산, 사람인 주인공인 도덕산이 눈꽃으로 빛나는 매력에 빠져 볼까요? 오늘은 광명공고를 거쳐 올라가는 길을 선택해서 올라갑니다. 광명4동과 7동 너머로 보이는 도덕산 전경 광명에 와서 살면서 처음으..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02.07
걷기에도 레벨이 있다-광명 올레둘레 트레킹 교실 포스팅을 목적으로 한 번 다녀올려던 것이 진행 자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계속 참가하게 된 <광명 올레둘레 트레킹 교실> . '운동을 많이 하지않는 제가 다녀와도 아주 피곤하지도 않고 몸이 가뿐하고 젊은 새댁들과 소통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프로그램' 이라고 생각되어 오늘..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2.07.05
찔레와 아카시아 꽃으로 눈과 코가 어지러운 서산 도덕산 광명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늘 아름다운 곳이지만 지금 그곳은 찔레와 아카시아 꽃으로 눈과 코가 어지러울 지경입니다. 찔레와 아카시아 꽃으로 인해 눈도 귀도 활홀한 도덕산 서쪽의 서산 자락 광명시 광명7동 원광명 동네 뒷쪽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광명7동 원광명 마을..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2.05.18
꿈일기 나는 할일없이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길 좋아한다. 며칠전에도 광명여성회관 앞에서 도덕산을 올랐다. 우리집에서 바로 가는 길도 있지만 시청을 가다 쳐다보면 만나는 산기슭의 동네가 궁금해서이다. 가파르게 숨을 몰아쉬며 도덕산으로 오르는 길에 만난 오래된 벽화는 어렵고 힘든 산.. 일상/좋은 글 2012.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