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목련은 피고... 눈 시리게 하얀 목련이 피었다. 유난히 백목련을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다. 아파트 사이 하늘로 둥둥 떠있는 목련을 보면서 그 친구를 그리워한다. 양희은의 하얀 목련과 함께..... 하얀 목련 -양희은- 하얀 목련이 필때면 다시 생각 나는 사람 봄비 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모습 하얀 눈..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7.04.20
배 내린 날 아침 팔달산 약수를 뜨러 경인지방병무청 뒤 팔달산 자락을 올랐습니다. 비 내린 뒤라 희뿌연 하늘과 연무로 산자락은 흐릿했지만 봄빛은 완연했습니다. 진달래며 개나리, 산수유와 목련이 어우러진 어릴 적 보던 산의 모습이라 휴대폰을 즐겁게 눌렀습니다.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7.04.06
사월은 죄다 詩다.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온 세상이 파릇파릇 새싹 돋고 꽃 피는 사울, 맑은 날도 좋지만 비 내리는 날도 좋다. 카메라를 들고 마당가를 서성인다. 마당가에 핀 꽃들이며 떨어진 목련, 작은 물방울 하나까지 시다. 이해인 시인의 시가 생각난다. 4월의 시 이 해 인 꽃무더기 세상을 삽.. 일상/좋은 글 2015.04.17
슬슬 밭일을 시작했네요. 3월 18일에 비닐하우스에 씨를 뿌린 시금치, 배추, 상추, 파 중에서 상추와 배추가 파릇하게 올라오고 지난해에 먹다 남은 쪽파와 굵은 파를 옮겨 심어놓은 것도 제법 파랗다. 이제 노지에도 씨를 뿌려야할 시기가 온 것 같고, 밭을 비워두니 자꾸 풀이 돋아나기 때문에 어제는 밭에 이랑을.. 일상/전원생활 2015.04.08
한강6경 여주 강천섬을 걷다 강천섬을 걸었다. 강천섬이란 아름다운 곳이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강천리를 갔다가 우연히 들린 곳이다. 넓다 못해 광활하다고 표현하고 싶은 그곳은 여름 잎새 무성한 날에나 가을 노오란 은행잎 뚝뚝 떨어지는 날에 가도 너무 좋을 곳이었다. 우리의 강천섬 걷기는 강천리 글램코리아..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5.04.06
금사 금싸라기 참외가 벌써 외손녀 주먹보다 더 굵다. 지나간 겨울은 유난히 길었다. 그래서 동네구경을 나갈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는 마당의 울타리도 파란 빛이 진해지고 목련도 하나 둘 봉오리를 터뜨린다. '이제는 완연한 봄이구나!' 싶어 오후에 동네구경을 나갔다. 이웃에 있는 비닐하우스 참외밭을 먼저 들려보니 참외..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5.04.03
스스로 만들어가는 즐거운 전원생활의 시작 이사를 와서 겨울을 나고 텃밭 정리를 하다 보니 가장자리에 깨어진 항아리와 화분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그렇게 그냥 쌓아두자니 분위기가 칙칙하고 깨어진 것을 버리자니 부담스럽다. 며칠 머리를 짜내어서 활용 방법을 찾아냈다. 깨어진 항아리라도 멀리서 볼 때는 항아리의 구실.. 일상/전원생활 2014.04.15
신선한 먹거리를 위한 첫걸음 마당의 모란과 목련이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로 바쁜 우수도 지나고 경칩도 지난 어제는 때 아닌 눈이 내려 꽃망울을 움츠리게 하였습니다. 마치 오는 봄을 시샘이라도 하는 것 같은 날씨에 우리는 전원생활의 첫 씨뿌리기를 하였습니다. 아직 노지는 땅이 제대로 녹지 않은 이곳이라 우.. 일상/전원생활 2014.03.10
마찬가지인 것을 나는 할 일이 없고 무료하거나 기분이 꿀꿀하다 싶으면 동네를 한 바퀴 휘 돌아오기를 좋아한다. 그저께도 가까운 너부대공원을 한 바퀴 돌고 내려오는 길에 동네도 한 바퀴 돌았다. 작은 산이라도 동네에 비해 꽃이 늦게 피는 너부대는 아직 목련이 많이 남아있었다. 흐린 날 해저물 무.. 일상/좋은 글 2013.05.01
꽃 그늘 아래에서 봄꽃을 즐기는 사람들 국립서울현충원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서울시민들의 휴식 공간이기도 하다. 벚꽃과 목련, 개나리가 핀 그곳에서 꽃을 즐기는 사람들은 또 다른 꽃이 되어 아름답고 행복한 그림을 만든다. 팍팍한 일상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가족 아니면 혼자서 꽃 그늘 .. 여행/안동 아지매의 서울 구경 201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