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화성 - 서북공심돈과 화서문, 서남각루 눈 내린 화성 성벽의 꿈틀거림은 마치 용틀임을 보는 것 같다. 그 용틀림의 정점에는 화서문과 서북공심돈이 있다. 화성의 건축물 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건물인 이 두 건물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맘껏 볼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이다. 왼쪽에 보이는 건물이 서북공심돈이고 오..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7.01.23
전원생활의 추억 한 페이지 어제 밤 열한시가 넘은 시간 대설이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딱 들어맞게도 눈이 엄청 많이 내린다. 눈 내리는 걸 내다보던 남편이 눈을 치워야겠다고 현관문을 열고 나선다. "한밤중에 눈은 왜 치운다고 그래?" 고 해보았지만 먹혀들지 않는다. "내일 아침에 눈이 너무 많이 쌓이면 치우기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4.12.16
대지는 사람이나 식물의 온기로 살아난다. 어제 오후에는 금사면 상호리 쪽을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이포보에서 곤지암으로 가는 길에 있는 상호리는 넓은 들판이 있는 곳이 아니라 좁은 논과 밭뙈기가 있는 산골마을입니다. 그 상호리 가는 길에 있는 논과 밭에도 눈은 내렸습니다. 동해안처럼 폭설이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들..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4.02.12
꿈틀거리는 파사성과 한강, 그 아름다움에 반하다 우리 집에서 이포보를 지나고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 막국수 촌을 지나 양평으로 가는 도로가에는 <사적 제 251호 파사성>이란 자주색 안내판이 보인다. 그 안내판을 따라 고개를 들어보면 차창 밖 나무 사이로 스쳐 지나가는 석축이 아름다워 그 성을 올라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잘 맞..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4.02.10
고향 냄새 물씬한 눈 쌓인 금사리 폭설이 내리고 추워진 날씨에 집 밖을 나서지 않았습니다. 나이 들어 함부로 돌아다니다가 골절이라도 당하면 큰일이잖아요. 그래서 한 이틀은 집에만 들어앉아 먹는 것에만 집중했지요. 호떡도 만들어 먹고, 배추전도 부쳐 먹고, 호박고지 넣어서 설기도 만들어 먹으면서 뒹굴었더니 몸..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4.01.23
여주시, 이래서 살만한 것 같네요. 그저께는 하루 종일 눈이 내려서 집 앞의 2차선 도로도 눈으로 덮였습니다. 차들은 눈을 소복하게 덮어스고 라이트를 엉금엉금 기어다니는데 저녁무렵에도 눈은 계속 내렸습니다. 밤은 오고 우리 집 옆의 산길을 올라야 집에 갈 수 있는 사람들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윗동네에는 3가구 정..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4.01.22
할 일이 많은 눈 내리는 아침 아침에 일어나 눈을 떠서 창문을 열어보니 온 세상이 하얗다. 그 하얀 눈 위로도 계속 눈이 내린다. 벌써 7cm는 족히 쌓였는데 계속 내릴 것 같다. 눈 내리는 아침은 할 일이 많다. 내린 눈도 치워야하고 그 아름다운 모습을 그냥 스치고 지나갈 수 없으니 카메라도 들어야한다. 지난 번 내..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4.01.20
언제나 봄-강남고속터미널 꽃시장 친구와 오랜만에 강남고속터미널 신세계백화점에서 만나 늦은 점심을 먹고, 폭설에다 추위로 아직 멀게만 느껴지는 봄을 그리며 찾아 간 강남고속터미널 경부선3층 꽃시장은 오후 3시가 넘은 시간이라 생화시장은 벌써 문을 닫아서 조화시장 구경만 하고 왔네요. 화사한 꽃들로 가득한 .. 여행/안동 아지매의 서울 구경 2013.02.06
눈 내린 날 아침 20cm가 넘는 폭설이 내린 아침 아파트 나뭇가지에는 하얗게 눈꽃이 피었는데 학교 가는 아이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한데 출근하는 어른들의 발걸음은 바쁘기만 한 것 같네요.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3.02.04
주인의식이 살기 편한 도시를 만듭니다. 날씨가 며칠은 푸근해서 봄이 오는가 싶더니만 그저께 비가 내린 후론 쌀쌀해지더니 급기야는 오늘은 눈이 내리고 다시 깊은 겨울로 들어간 느낌이다. 올겨울 눈이 내리는 날은 거의 의성에 머물렀었기에 광명의 눈 내리는 날은 어떨까 싶어 길을 나서본다. 우리 아파트에서 내려다 보이..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