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신고 걷고 싶은 정원이 아침에 일어나니 또 하얀 눈세상입니다. 언제 이 겨울이 끝나려는지..... 이제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우리 외손녀 정원이는 신발 신고 밖에서 걸어다니고 싶은데.... 일상/가족사진 2013.02.22
우리가족 건강 지킴이 된장 담그기 작년 12월에 정성들여 만들었던 메주로 어머님과 함께 된장을 담궜습니다. 예전 같으면 정월 말날(말이 콩을 좋아하기에 이날 된장이 잘 담궈진다는 속설이 있어서)에나 담궈야하지만 제가 서울을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손 없는 날(음력 9, 10일)인 어제 담궜지요. 이제까지는 어머님이 혼..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3.02.20
시래기를 보면..... 얼마 전 고운사에 갔을 때 가운루 누각 안에 가득한 시래기(우거지)를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열심히 셔터를 누르면서 어매를 생각했지요. '지금이라면 겨울철이면 늘 터져있던 어매의 손을 위해 핸드크림이라도 사드렸을 텐데...'하고 말이지요. 골골이 배추 시래기 모든 것이 귀하던 .. 일상/사모곡 2013.02.19
봄을 기다리는 마음 -신석정- 눈의 품안에서 봄을 기다리는 식물들이 아직 눈에 보이진 않지만 등운산 청정계곡에서 눈 이불 덮고 조용히 숨 쉬며 이 세상으로 소풍 오는 날 손꼽아 기다릴 것 같은 의성 고운사 길섶입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 신석정 우수도 경칩도 머언 날씨에 그렇게 차가운 계절인데도 봄은 우리 .. 일상/좋은 글 2013.02.15
겨울 연지 고운사를 다녀오는 길 절 앞의 연지에 신이 그린 그림이 아름답다. 여름, 화려하던 자태와 대비되는 또 다른 모습의 눈 덮인 연지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곽홍란 시인의 겨울 연지를 빌려 내 마음을 표현해본다. ‘겨울 연지(蓮池)’ 곽홍란(1960-) 어쩌면 한 뉘 있어 가던 길 세운 걸까 .. 일상/좋은 글 2013.02.14
제기를 닦으며.... 어제는 제기를 닦았습니다. 매번 맞이하는 추석이나 설 명절이면 제기를 닦아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입니다. 제사 음식을 차릴 때도 물기가 있는 전이나 산적은 제기 위에다 흰종이를 깔고 음식을 담고 하는지라 매번 닦기에는 제기가 너무 깨끗하고 그렇다고 닦지 않고 하기에는 밤이..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3.02.09
아이가 되고 싶다 설날이 내일 모레인데 날이 너무 춥네요. 예전처럼 재래식 부엌에서 일한다면 너무나 힘들겠지만 지금은 실내에 있는 주방에서 음식을 장만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 어릴 적 설날과 눈 오는 날은 그보다 더 좋을 수 없.. 일상/좋은 글 2013.02.08
무료할 때면 언제나 힐링을 할 수 있는 광명시민회관-한겨울 밤의 꿈 나는 광명에 있을 때면 딸아이와 둘이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살림을 하고도 남는 시간이 많아 무료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면 광명시민회관 사이트를 찾아 무슨 공연이 있는지 살펴보고 보고 싶은 공연이다 싶으면 집을 나섭니다. 지난 토요일에도 그렇게 찾아보니 무용발표회가 있다.. 일상/공연 2013.02.05
눈 내린 날 아침 20cm가 넘는 폭설이 내린 아침 아파트 나뭇가지에는 하얗게 눈꽃이 피었는데 학교 가는 아이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한데 출근하는 어른들의 발걸음은 바쁘기만 한 것 같네요.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3.02.04
‘박무·연무’ 안개와 어떻게 다를까 며칠째 이어지는 '박무'나 '연무'현상으로 늘 찌뿌둥한 날이라 외출하기도 싫을 뿐 아니라 호흡기 질환에 해롭다니 외출하기도 겁이난다. 그래서 집안에 들어앉아 있다보니 기분이 다운되고 기력까지 떨어진다. 오늘은 훌훌털고 남대문시장이라도 다녀와야겠다. 나가지 전에 지금의 현..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