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찬가지인 것을 나는 할 일이 없고 무료하거나 기분이 꿀꿀하다 싶으면 동네를 한 바퀴 휘 돌아오기를 좋아한다. 그저께도 가까운 너부대공원을 한 바퀴 돌고 내려오는 길에 동네도 한 바퀴 돌았다. 작은 산이라도 동네에 비해 꽃이 늦게 피는 너부대는 아직 목련이 많이 남아있었다. 흐린 날 해저물 무.. 일상/좋은 글 2013.05.01
늘 처한 자리에서 아름다운 사람이길..... 비가 온다는 아침이라 날씨가 찌뿌둥하네요. 오늘 비 내리면 한 잎 두 잎 흩날리던 벚꽃이 후두둑 떨어지겠네요. 지난 토요일 광명 봄꽃축제를 가다가 만난 광명 광성초등학교 운동장 나무에서 아름답던 벚꽃이 비 내린 테니스장에 떨어진 모습도 아름답네요. 그 아름다운 모습을 다시 .. 일상/좋은 글 2013.04.23
2013년 광명 봄꽃축제 - 꽃에 춤추고, 노래에 춤추고 광명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예총광명지회가 주관하는 2013 광명 봄꽃축제가 4.20(토)-21(일) 이틀간 한내(안양천) 특성무대에서 열린다는 소문을 듣고 축제장의 밤의 열기를 느껴보러 비 그친 토요일(20일) 저녁무렵에 한내로 향합니다 하루종일 비가 질척거리는 날이라 행사장은 썩 활기가 .. 일상/행사 2013.04.22
미술관 밖 미술-조각가 박충흠의 '무제'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미술관에 가면 늘 미술관 앞마당에 있는 독특한 조각 작품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조각가 박충흠 작가의 '무제' 란 작품이다. 네모나 세모꼴로 잘라낸 동판 조각들을 용접으로 이어 붙인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은 미술관의 오래 된 건물과 조화를 이뤄 더 빛을 발한.. 일상/전시 2013.04.18
서울시 장인들의 솜씨가 남서울미술관에 다 모였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이틀을 꼬박 컴퓨터에 앉아서 공부를 하던 딸이 일요일에는 허리가 뒤틀리고 아프다지 뭡니까? 안되겠다 싶어 사당에 있는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미술관에나 다녀오자며 함께 갔던 제 17회 서울무형문화재 기능보존회 초대전은 우리의 전통을 지켜나가는 서울시 장인.. 일상/전시 2013.04.17
참꽃(진달래)을 보면..... 만산이 참꽃으로 물든 요즈음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이 흐드러지게 핀 참꽃을 보면 어릴 적 생각이 나 바라보는 눈자락이 살짝 뜨거워오곤 한다. 어릴 적 산골마을에서 자라 다니게 된 초등학교는 10리(4km)나 떨어진 학교라 새벽같이 일어나 조밥이나 보리밥으로 배를 채우고 산 넘.. 일상/옛날 옛날에 2013.04.16
하얀 목련이 필 때면 며칠 전에 들렸던 인사동, 종로경찰서 앞 마당의 목련 한 그루 삭막한 공간에서 활짝 웃고 있었다. 지난 해 의성에서 흐드러지게 웃고 있는 목련을 담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다더니 언제 이렇게 한 해가 또 후딱 지나갔는지..... 다시 눈 시리게 활짝 웃는 목련을 제.. 일상/좋은 글 2013.04.10
새로운 표현영역이 돋보이는 SILL - 박하나展 나는 인사동에 가면 갤러리 토포하우스를 들리길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지하 1층에 있는 1관을 가장 좋아한다. 내가 전시를 했던 공간이기도 하지만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바라보는 작은 공간 그 공간을 적절히 활용해서 작품을 빛나게 하는 작가들의 센스 때문이다. 이번 전시도 예.. 일상/전시 2013.04.05
인생의 길잡이는..... 요즈음은 높은 산은 물론이고 동네 뒷산을 올라도 길을 안내해주는 표지가 있다. 갈림 길에서 혹은 불투명한 날씨에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를 때 우리는 이 길잡이를 보고 산을 오르고 내린다. 그렇게 산 길을 오르고 내리는 데도 길잡이가 필요한데 길고도 험난한 인생 길을 오르고 내리는..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3.04.03
마음만 청춘이 아니라 몸도 청춘입니다ㅡ광명 70대 실버축구단 시축식 흔히 사람이 나이 들어 7,80세의 어른이 되면 몸은 늙어도 마음만은 청춘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마음만 청춘이 아니라 몸까지 청춘이신 어르신들을 만나뵙고, 저도 건강 관리 잘해서 몸까지 청춘인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일요일(31일)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을 가는 .. 일상/행사 2013.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