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매니아도 30분 전에 와서 기다린다-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 제58회 정기연주회 '브람스를 만나다' 아주 오래 전 안동 하회마을 만송정 솔밭, 선선한 가을밤을 수놓았던 KBS 교향악단의 아름다운 선율이 늘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금난새씨가 지휘를 하던 시절이었지요. 클래식 음악이 뭔지도 모르는 문외한이었지만 그 느낌만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있는 걸 보면 굉장히 좋았던 것 같습.. 일상/공연 2013.06.26
크게 소리치고 싶은 욕망의 분출-제1회 운산미술제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운산고등학교 학생들의 미술작품을 선보이는 '제1회 운산미술제'가 6.21(금)~6. 26(수)까지 열린답니다. 요즈음 고등학생들의 그림은 어떤지 궁금하여 어제 다녀왔습니다. 40여 년 전에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만해도 그림이라면 정물 아니면 인물, 아니면 풍경이 .. 일상/그림이야기 2013.06.25
논 매는 날 바람도 살랑거리고 구름도 두둥실 떠다니니 집에 그냥 있을 수 없어 할 일 없이 차를 몰고 이 동네 저 동네 기웃거렸다. 설렁거리면서 다니다가 보니 논에서 일하시는 어른이 눈에 들어오고 어린시절 이맘 때쯤 우리가 그렇게 기다리던 논 매기(벼 논에 김매기)가 생각났다 들판의 감자와.. 일상/옛날 옛날에 2013.06.20
붉은 리본이 많이 붙는 그날까지....2013 제2회 대한민국사진축전 지난 17일 월요일 전시컨벤션시설 SETEC을 다녀왔다. 지인의 <Korea Photo Festival 2013>에 참가를 한다는 연락을 받고다. 6.13일 ~ 17일까지 열리는 전시인데 뭐가 바쁘다고 마지막 날에 허겁지겁 다녀왔다. '사진, 인간과 자연을 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전시는 국내외 87명의 작가들이 .. 일상/사진이야기 2013.06.19
눈시울 촉촉해지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평범한 나라에 평범한 집에 평범한 아이로 태어나서 계속 평범하게 살다 죽는 거 그런 거” 남파간첩 원류한(김수현)의 말에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어제 보았다. 영화가 감동을 주는 것은 훌륭한 시나리오와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력이다. 나는 .. 일상/공연 2013.06.18
어둠에 대하여 어둠에 대하여 김행숙 때로 어둠은 들뜬 세상도 가라앉혀 주곤 하지 이글이던 해 서산마루 넘어가고 천천히 노을이 물들면 모두들 돌아갈 고향 생각에 잠기지 그러나 어둠에 길들면 세상을 다시 보는 깊은 눈도 생기게 된다는데 내 가까이로 가라앉는 숨결 다소곳이 땅은 두 손 내밀어 .. 일상/좋은 글 2013.06.13
지구를 살리는 우리 마을 10/10/10 소등행사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전력수급 비상'이라는 기사가 연일 뉴스를 장식한다. 그러나 그 비상사태를 썩 물러가게 하여 지구를 살리는 행사가 있었다. 6월 10일 저녁 6시부터 10까지 광명시 소하동 소하 휴먼시아 5단지 중앙광장에서 열린 '101010 별 볼일 있는 우리마을 소등행사' 및 에너지절.. 일상/행사 2013.06.12
기도 기도 나태주 내가 외로운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추운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추운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가난한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을 생각하게 하여 주옵소서 더욱이나 내가 비천한 사람이라면 나보다 더 비천.. 일상/좋은 글 2013.06.11
젊은이들에게 길을 알려주다 - 2013 제3회 공직박람회 지난 8일 토요일 막내딸과 함께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2013 공직박람회를 다녀왔다. 대학생 5명중 3명은 공무원 시험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7일에 이어 이틀째 진행되었는 데도 3층 C홀은 대부분 젊은이들로 북적였다. 젊은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2013년 공직박람.. 일상/행사 2013.06.10
제58회 현충일에..... 오늘은 제 58회 현충일입니다. 조기를 달까하고 아파트를 내려다봤더니 그 많은 가구에 태극기를 단 곳이 없습니다. '아니 이렇게 달지를 않았을라고?'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눈을 비비고 보았더니 딱 한 집에 태극기가 달려있습니다. 우리 어릴 적에는 이런 국경일이나 기념일에 태극기..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3.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