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농부 수원 팔달문 주변 통닭골목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하게 된 시인과 농부, 허름한 벽에 그려진 그림이나 시가 있는 곳. 내 젊음을 보낸 골목과 닮아있다. 내가 되고 싶었던 농사를 지으면서 글을 쓰는 사람, 시인과 농부. 그 이름 따라 옛날을 추억한다. 내 어릴 적 아버지는 힘 든 농사일을 .. 일상/사부곡 2018.07.05
우리는 언제쯤 이런 아파트에 살아보나? 이번 미국여행의 목적은 딸네집을 다니러 가는 것이었다. 여행은 간 김에 한 것이다. 가기 전에 딸이 보내오는 사진을 보고 '아파트가 살기 좋은 곳이구나!' 란 생각을 하긴 했지만 실제로 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살기 좋았다. '머나먼 타국에서 공부 하느라 힘든 그들에게 이렇 .. 여행/미국 둘러보기 2018.07.02
기도 부모가 되면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것도 기쁜 일인데 자식이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을 성취하는 것 같이 기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성실하고 인품 훌륭한 우리 사위 D H, 자네가 원하는 바를 이루길 바라며 지극히 속된 기도를 하네. 일상/좋은 글 2018.06.28
베벌리힐즈를 들리고 산타모니카 해변으로 - LA4 우리의 미국여행 마지막 날이다. LA의 부자동네 베버리힐즈를 들려서 산타모니카 해변을 다녀왔다. 베벌리힐즈의 그림 같은 대저택이나 스타들의 집은 보지 못하고 어둠이 내리는 LA 서쪽 휴양지 산타모니카 해변에서 우리의 여행도 저물었다. 베벌리힐즈는 전 미국에서 손꼽히는 고급 .. 여행/미국 둘러보기 2018.06.25
나는 남을 위해 작은 희생이라도 했는가? 팔달산을 오르다보면 곳곳에 눈에 띄는 시설들이 있다. 분명 행정기관에서 한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사람의 손길이 간 것들이다. 그런 것을 볼 때면 미소가 번지면서 그 일을 한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산허리에 있는 작은 쉼터에는 죽은 나무를 이용해 만든 간이 의자가 있다. 산을 오.. 일상/좋은 글 2018.06.21
특별한 제주여행 오름 트레킹 가이드북 '오름 오름' 얼마 전 뉴스에서 제주 제2공항이 들어서면 성산, 구좌지역 오름 10여개가 파괴될 것이라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블로그 이웃 썬님의 포스팅에서 자주 보던 아름다운 제주의 오름들이 파괴되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훼손.. 일상/좋은 글 2018.06.18
아름다운 공원 같은 게티센터에서 다양한 남미 예술품을 만나다. - LA 3 LA의 세계적인 문화공간 게티센터를 다녀왔다. 미국 부자들이 모여 산다는 비버리힐즈 옆 웨스트우드 북쪽 산타모니카 산기슭에 자리한 게티센터는 도시 전체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을 품고, 밝은 대리석 건물들과 다양한 식물들의 아름다운 정원이 조화를 이룬, 그 자체가 예술작품인 곳.. 여행/미국 둘러보기 2018.06.14
그날이 그날 같은 일상이 행복하다 어머님이 편찮으셔서 모든 일정을 거기에 맞추다 보니 포스팅도 몇 주를 쉬게 되었다. 집안에 어른이 계신다는 것은 늘 이런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 몇 주를 그런 상황을 겪다보니 그날이 그날 같은 일상이 행복하다는 걸 느낀다. 평온한 일상에서는 행운을 꿈꾸었지만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8.06.11
대청호가 있는 삼정리, 그곳에 살고 싶다. 아카시아 향이 코를 찌르는 지난 주말 대청호가 있는 대덕구 삼정리를 다녀왔다. 친구네 집에서 하룻밤을 묵고 돌아본 대청호, 아침 안개 아스라이 끼어있는 그곳은 마치 꿈속의 풍경 같다. 호수의 반영이 아름다운 푸르름 깊어가는 날 주인 잃은 배의 모습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다양한 .. 카테고리 없음 2018.05.17
LA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 스타들을 만나다 - LA 2 LA하면 떠오르는 것이 할리우드이고, 할리우드하면 영화산업이 떠오른다. 그 영화산업과 함께 떠오르는 것은 예술계 별들의 이름을 만나는 명예의 거리다. LA여행 둘째 날에 만난 명예의 거리에서 우리가 영화나 텔레비젼, 라디오나 연극과 노래로 만났던 많은 별들의 이름을 찾으며 즐겁.. 여행/미국 둘러보기 2018.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