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퍼 목사의 사랑이야기 서울시 시민기자 지원을 했다. 그런데 아직 기사도 올리지 않았는데 벌써 선물이 도착했다. 이벤트에 당첨 되었단다, 뮤지컬 '밥 짓는 시인 퍼 주는 사랑' 초대권이다. 오랜만에 하는 문화생활이라 지난 7일 저녁 8시 세종문화회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볍고 상쾌했다. 그렇게 밥퍼 목사.. 일상/공연 2013.08.12
해 뜨는 집 큰딸이 사는 아파트 뒤창으로 바라보는 마을은 늘 평온하고 아름답다. 각양각색의 농작물이 자라는 밭을 가르며 구불구불하게 동네로 올라가는 길은 유년의 고향마을을 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저께 그 길을 따라 들어가 본 동네에서 길보다 더 아름다운 집을 발견하고 나는 기쁨에 들..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2.06.25
오이도 연가 오이도 등대전망대 많은 사람들의 낙서가 시선을 끈다. 처음 한 두 사람이 할 때는 낙서였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 노래의 흔적으로 새로운 문화 공간을 만들었다. 사랑하는 사람들만 무정한 세월을 이긴다 사랑하는 사람들만 무정한 세월을 이긴다 때로는 나란히 선 키 큰 나무..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2.03.10
김장하면 고부간의 사랑도 깊어집니다. 그저께부터 오늘까지 김장하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배추김치 , 파김치 , 곤짠지(무말랭이) 온 집안이 김치로 가득합니다. 힘은 들었지만 보기만해도 배가 부릅니다. 처음부터 끌날 때까지 어머님과 함께해서 고부간의 사랑도 깊어졌습니다. 배추는 껍질이 얇고 겉은 파릇하며 속..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1.12.03
지난 가을의 추억 가을이 우리 곁으로 온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우리 곁을 떠나가네요. 애써 잡아보지만 그는 느린 걸음으로 우리 곁을 떠나가네요. 가을의 끝자락에서 안도현시인의 시 <가을엽서>와 요즈음 제가 즐겨보는 TV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에서 실력있는 출연자들의 멘토로 귀여..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1.11.28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말 정말입디다. 청송 시고모님이 정성들여 키운 호박을 몇 덩이나 얻어온 우리는 이 호박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받은 사랑이니만큼 우리도 나눠주자고 생각하고 호박죽을 끓여 동네방네 나눠드렸습니다. 그렇게 나눠주고 나니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요. 몸은 힘들었지만 '사랑은 나눌수록 커..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1.11.07
청송 시고모님댁에서 사과도 따고, 시고모님 사랑도 듬뿍 안고 돌아왔습니다. 청송 부동면 주왕산 밑에 있는 시고모님댁에 가서 사과도 따고 시고모님 사랑도 듬뿍 안고 돌아왔습니다. 농촌 일이 새벽부터 시작하지만 우리는 전문 일꾼이 아니라고 8시부터 밭으로 나갔습니다. 8시가 넘은 시간에도 사과밭 주변은 안개가 자욱합니다. 이렇게 안개가 많이 끼고..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1.11.05
해넘이가 아름다운 하늘공원에서 하늘공원에서 해넘이를 보았다 억새 일렁이는 작은 언덕을 넘어가는 해는 억새꽃에 마지막 따가운 눈길을 주고 넘어가는 모습이 황홀하다. 우리도 살다가 마지막 넘어가는 길엔 뜨거운 사랑을 주변 모두에게 주고 가는 그런 모습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10월 14일에서 23일까지 10일 동안 억새축.. 일상/좋은 글 2011.09.26
그대에게 그대에게 /안도현 괴로움으로 하여그대는 울지 말라마음이 괴로운 사람은지금 누군가를사랑하고 있는 사람이니아무도 곁에 없는 겨울홀로 춥다고 떨지 말라 눈이 내리면눈이 내리는 세상 속으로언젠가 한번은 가리라 했던마침내 한번은 가고야 말 길을우리 같이 가자모든 첫 만남은설레임보다 두려.. 일상/꽃 2011.09.04
결혼 십계명 오늘 친구 딸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기흥에 있는 백향목교회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밥퍼 목사로 널리 알려진 다일공동체대표 최일도 목사님이 주례를 하셨습니다. 구릿빛 얼굴에서 그분 삶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훌륭한 인격의 소유자이신 목사님은 어떤 주례사를 할까 궁금했는데 역시 목.. 일상/좋은 글 2011.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