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하던 날의 풍경 일제강점기에 내려졌던 단발령에서 유래하였던 듯 내 어릴적 머리를 자르는 것을 단발이라고 하였다. 그 머리 자르는 모습은 우리 막내가 자기와 닮은 사고를 가진 주인공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보았다는 영화 '집으로' 에 잘 그려져있듯이 그런 머리 깍는 모습이었다. 산골 작은 마을인 .. 일상/옛날 옛날에 2011.12.27
추운 날씨에는 곰국이 최고..... 추운 날씨에는 곰국에 밥을 말아 먹는 게 추위를 이기는 최고의 밥상이란 생각에 곰국을 끓였다. 사골이나 우족은 가격대가 만만찮으니 퇴직한 남편이 부담스러워할까봐 안동의 농협파머스마켓에서 한우 잡뼈와 사태를 사오라고 했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잡뼈를 세일해서 15.. 일상/몸에 좋은 거친 음식 2011.12.26
동지를 보내고 어제가 동지다. 지방에 있을 때는 동지가 되면 우리가 다니는 절이나 어머님이 다니시는 절에 가서 부처님도 뵙고 팥죽도 먹고 했는데 올해는 내가 여기에 와있다보니 그러지를 못했다. 그래서 남편이 며칠 전에는 어머님을 모시고 읍내에 있는 절을 다녀오고 어제 올라오는 길에..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1.12.23
귀래정 마루에 한 번 쉬어보지도 못한 귀래정 살이 안주인이 들려주는 고택 살이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원고 마감일은 가까워 오는데 아직 이야기를 들려줄 안주인이 결정되지 않았다. 고민고민 하다가, 지난 번 고택나들이를 내앞마을로 갔으니 이런 일에 협조적이신 청계 김진 선생의 셋째 아드님인 운암 김명일 선생 종가 노종부님께 .. 일상/안주인이 들려주는 고택 살이 2011.12.22
우리는 한번쯤 내이름으로 된 책을 내고 싶다는 ....... 우리는 한번쯤 내이름으로 된 책을 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글쓰기 솜씨가 없어서 아니면 아는 것이 없어서 아니면 다른 사람들의 이목이 두려워서 .... 등 등의 이유로 그 마음을 접고 사는 것 같다. 그런데 이런 보편적인 생각을 깨고 자기만의 색깔의 책.. 일상/좋은 글 2011.12.21
전국의 아름다운 산들이 여기 모두 모였습니다. 지금 서울메트로 미술관 2관(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내)에서는 제3회 산 사진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국의 아름다운 산들이 여기 모두 모였습니다. 산림청 주최,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주관하여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 400만원을 비롯한 총 상금 1,4000만원.. 일상/사진이야기 2011.12.20
그해 겨울 참 암울하다고 느껴지던 몇 해 전 겨울 난 ISO 3200 흑백필름을 6400으로 증감시켜 안동의 밤 골목을 찾아 다녔다. 춥다는 것도 느끼지 못하고 애써 따스한 불빛을 찾아서....... 그해 겨울 - 양희은찬비는 내리고 행여나 만나려나 헤매어 보면먼 어제처럼 희뿌옇게 두 눈 가득 눈물이흰..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1.12.19
천사들의 편지 해마다 연말이 되면 갓난아기를 안은 스타들의 흑백사진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톱스타와 아기라는 평범하지 않은 주제를 특유의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내 호평을 받는 이 사진들은 사진작가 조세현(52)이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와 함께 지난 2003년부터 열고 있는 '.. 일상/사진이야기 2011.12.18
샤넬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사진전 대림미술관은 사진 전문 미술관으로 요즈음은 주로 패션에 관한 사진을 전시한다. 이번에도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KARL LAGERFELD의 사진전 <Work in Progress>전을 개최하고 있다. 대림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daelimmuseum.org/index.do 샤테크(샤넬로 재테크를 .. 일상/사진이야기 2011.12.17
소죽 솥에 발 씻던 시절 물도 귀하고 땔감도 귀하던 산골마을에 살던 우리는 항상 씻는 문제에 대해 고민해야했던 어린시절이었다. 공동우물에서 물을 길어오는 것도 여자들의 몫이었지만, 그 물을 규모 있게 나눠 쓰는 것도 여자들의 몫이었다. .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워지면 아침이나 저녁으로 따뜻한 물을.. 일상/옛날 옛날에 2011.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