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다 홍대 앞 KT$G 상상마당 갤러리에서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패션 나눔을 입다>전으로 패션디자이너와 연예인들이 힘을 모아 지구촌에서 질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전시이다. 3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는 유니세프 프로젝트다. 아우.. 일상/전시 2012.03.26
이런 아이로 자라게 해주소서. 사람이 참 간사한가 봅니다. 이틀 정도 해를 보지 못했는데 오늘 햇살은 눈이 부실 정도로 화사하고 반갑습니다. 창가로 스며드는 햇살에 빛나는 단풍나무 잎의 옅은 초록이 더할 수 없이 아름답네요. 며칠 전에 찍어 둔 사진에서 보다 얼마나 잎이 많이 자랐는지요. 마치 무럭무럭 자라.. 일상/가족사진 2012.03.24
내 어릴 적 봄은.... 내 어릴 적 봄은 아지랑이 아른거리는 산과 들에서 냉이, 꽃다지, 쑥,달래를 캐던 소녀들의 모습과 아버지의 소를 몰아 밭을 갈던 모습 그리고 채 차거움도 가시지 않은 무논에서 가래질 하던 모습으로 기억된다. 그 논두렁을 곱게 화장하듯 다듬던 일의 이름도 가물거리는데 어제 이웃동.. 일상/옛날 옛날에 2012.03.22
춥다, 춥다해도 봄은 오고 있었어요. 아침 기온이 영하라고 하지만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면 봄이 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도란도란 들려오네요. 지난 겨울을 이겨낸 채소들의 파아란 빛을 더해가는 모습들이 너무 귀엽고 포근하네요. 봄이 오는 길 박인희 1. 산넘어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 온다네 들너머 고향 논밭에도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2.03.20
나목을 볼 수 있는 계절의 끝자락에서 나는 꽃 피는 봄날의 나무도 좋아하고 여름의 푸른잎 무성한 나무도 좋아하고 가을의 단풍들어 아름다운 나무도 좋아하지만 겨울의 앙상한 나목을 너무도 좋아한다. 실핏줄처럼 엉키고 설킨 나뭇가지들이 눈 시린 푸른하늘을 배경으로 선 처연한 아름다움은 내 삶을 돌아보게 해서 너무 .. 일상/좋은 글 2012.03.16
영혼의 짝 사진을 하는 사람들은 흔히 겨울에는 사진 찍을 게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추워서 집을 나서기도 어렵고 집을 나서도 아름다운 꽃이나 풍경도 없어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겨울에는 길고 짙게 드리운 그림자가 있어 사진 찍는 게 너무 좋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마지.. 일상/좋은 글 2012.03.14
자고로 남자는..... 아침 일찍 창밖을 내다보았습니다. 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히 내리고 있는 길을 사람들이 우산을 받춰들고 부지런히 각자의 일터로 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고향에서 일터로 향할 남편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남편이 퇴직을 한 지 벌써 일 년 하고도 3개월이 지났습니다. ..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2.03.06
자기 색깔을 고집하는 사진가 마이클 케냐 벌써 7,8년 전의 일인 것 같다. 사진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함께 교수님을 모시고 한 서울의 갤러리 산책 길. 이름도 생각나지 않는 청담동 어느 갤러리에서 안개로 아스라한 마이클 케냐(영국)의 작품을 보고 "참 아름답다. 한 점 집에다 걸어두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삼청동 <.. 일상/사진이야기 2012.02.29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전 사람들은 인천차이나타운을 구경하러는 많이 간다. 그러나 차이나타운 삼국지 벽화의 거리를 넘어서는 잘 가지 않는다. 그러나 그 고개를 넘어 중구청 앞 해안동 일대는 과거 외국인 조계지였던 관계로 개항기의 건물들을 리모델링한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어 (http://blog.daum.net/helimkim/11763.. 일상/사진이야기 2012.02.24
가던 길 멈춰 서서 버스를 타려고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다가 무심코 위를 쳐다보았습니다. 투명한 지붕은 서까레 격인 철 구조물로 네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있었습니다. 그 위에는 오랜세월 비바람으로 쌓인 먼지의 모습이 구역마다 달랐습니다. 그걸 보는 순간 이 세상 살아가면서 같은 풍상.. 일상/좋은 글 201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