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이 아니라도 메밀꽃 아름답다- 이포보 당남리섬 멀리서 바라본 하얀 꽃밭 그 꽃의 정체가 무엇일까 궁금했다 해 질 무렵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섰다 소설가 이효석이 말한 소금을 뿌려놓은 것 같은 메밀꽃이다 역시 이효석은 타고난 글쟁이다 산 그림자 내린 곳은 그 말이 더욱 실감 난다. 시간을 내어 멀리 가지 않아도 이런 아름다움..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5.09.08
눈 덮인 이포보 주변은 해 저물녘에도 여전히 아름답다. 며칠째 눈이 내린 이곳은 날도 추워서 밖을 나가기가 겁이 났다. 그래서 며칠 집에만 있었더니 몸이 찌뿌듯하다. 차를 몰고 집을 나선다. 대신면에 가 볼일을 보고 오다가 이포보 주변을 한 바퀴 돌았다. 눈 덮인 이포보 주변은 해 저물녘에도 여전히 아름답다. 웰빙캠핑장과 오토캠핑장..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4.12.24
안개 속에서..... 이곳에 와서 살면서 행복한 것 중에 하나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주변을 둘러보는 일이다. 맑은 공기를 온 몸으로 받아들이면서 걷는 아침 그런 날 안개 자욱하면 더없이 행복하다. 이곳 여주는 세 개의 보(여주보, 강천보, 이포보)가 있는 곳이라 안개가 많다. 그 안개가 농사에는 해를 입.. 일상/추억의 그림자 2014.10.31
여주 강변 저류지, 그 꿈같은 풍경 늘 이포보를 가면 보나 주변 휴양시설만 보고 왔다. 그런데 어제는 차를 몰고 오토켐핑장 위 둑으로 올라가보았다. 그곳에 올라서자마자 만난 깜짝 놀랄 풍경, 안개 가득한 여주 강변 저류지, 그 꿈같은 풍경에 푹 빠진 날이다. 안개 가득해서 그 끝을 볼 수는 없지만 4대강 사업의 일환으..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4.06.20
안개 흐르는 이포보 안개 흐르는 날 새벽은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 그런 내가 이곳에 자릴 잡은 것은 행운이다. 안개 자주 흐르는 이포보 물도 흐르고 사람의 흔적도 흐른다. 나도 흘러 그 안개 속에 섰다. 어느 안개 걷히는 날 이곳을 떠날지 모르지만 오락가락하는 안개 따라 나도 자주 그곳에 서야겠다. 이..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4.06.19
이포보와는 또 다른 느낌의 여주보 집에서 흥천을 지나 여주로 가는 길, 흥천을 지나고 여주방향으로 길을 틀어가는데 당당한 위용의 보가 보인다. 여주의 세 개의 보(이포보,여주보,강천보)중 하나인 '여주보'다. 이포보 부근에 살면서 늘 그 모습을 보아오던 나는 '여주보'를 보고 이포보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다. 이포..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4.06.03
또 다른 무진기행 김승옥의 소설 '무진(霧津)기행'을 읽은 지도 까마득하다. 그러나 안개 자욱하게 밀려다니는 풍경을 보면 '무진기행'이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포나루가 있던 이곳 금사면 이포보 위 담낭리섬에 안개가 흐르는 날은 '무진기행'의 한 단락을 입으로 중얼거릴 수밖에 없다. "무진에 ..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4.03.18
이포보의 두 얼굴 조선시대 세곡과 물건을 싣고 풀던 큰 나루터이자 여주군 금사면에서 대신면을 건너다니던 나루였던 이포나루에 새로운 명물이 생겼으니 바로 4대강 정비 사업으로 생겨난 이포보다. 4대강 정비 사업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지만 강을 건너던 사람들도 유유히 노를 젓던 나룻배가 ..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4.03.12
꿈틀거리는 파사성과 한강, 그 아름다움에 반하다 우리 집에서 이포보를 지나고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 막국수 촌을 지나 양평으로 가는 도로가에는 <사적 제 251호 파사성>이란 자주색 안내판이 보인다. 그 안내판을 따라 고개를 들어보면 차창 밖 나무 사이로 스쳐 지나가는 석축이 아름다워 그 성을 올라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잘 맞..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4.02.10
오래된 나무의 질감과 삶의 흔적들이 아름다운 고택 '여주시 대신면 보통리 김영구 가옥' 여주시내에서 이포보를 오가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지만 우리는 대신면을 지나오는 길을 주로 택해 오르내린다. 고속도로를 타면 시간은 적게 걸리지만 주변을 살필 겨를도 없이 달리기에만 열중하는 것 같아 재미가 없기 때문에 그 길을 택한다. 그 길로 오르내리다보면 대신면 부근 도..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4.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