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마을 이야기 지난 일요일에 다녀온 한밤마을은 안동의 하회마을이나 경주의 양동마을처럼 오래된 기와집들이 그득한 동네는 아니였지만 많지 않은 기와집은 그 집들만의 특색이 있는 동네였다. 특히 남천고택은 우리 안동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구조의 안채가 있는 집이였다. 한밤마을 입구..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11.02
돌담길 따라 가을이 익어가는 한밤마을 우리나라에서 돌담길이 아름다운 마을하면 제주도를 떠올린다. 그러나 제주도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돌담길이 있는 마을이 있으니 바로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대율동 한밤마을이다. 고향이 그리워지는 가을, 이끼 낀 돌담길을 보고 싶어 찾은 한밤마을은 기대에 부응하는 자태로 가을..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10.30
누가 이런 아름다운 병풍을 둘렀을까? 나는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다니기를 좋아한다. 목적이 있어서 기웃거리기도 하지만 목적 없이 할 일 없는 사람처럼 기웃거리며 돌아다니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그렇게 할 일 없이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만나게 되는 풍경이 "아!" 하는 감탄사를 자아내게 할 때 느끼는 그 행복이 또 다..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10.29
꿈틀꿈틀 능선이 아름다운 구봉산의 가을 의성읍에 있는 시댁을 드나들면서 구봉산을 바라본 것이 30년을 훌쩍 넘겼다. 읍의 남쪽에서 북쪽 방향으로 서쪽을 돌아 흐르는 남대천을 따라 꿈틀거리는 구봉산의 능선은 봄이면 파릇파릇한 새싹 돋는 모습도 아름답고, 여름의 싱싱한 나무들이 뿜어내는 싱그러움도 아름답다. 겨울의 ..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10.26
나의 두 번째 방단형 적석탑 - 의성 석탑리 방단형 적석탑 의성군 안평면에 있는 옥련사를 가려고 의성읍에서 안평면으로 가는 길. 의성읍 철파리 뒤 고개를 넘어서 내려가는 길의 끝무렵에 '의성 석탑리 방단형 적석탑' 이란 문화재 안내판이 보인다. 안동 학가산 자락에 있는 석탑의 아름다움을 알고 있는 나는 두말할 것도 없이 안내판을 따라 ..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09.03
생의 마지막을 불살라 역사를 이야기한 일연스님의 절 인각사 통일신라 때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설과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는 절 인각사. 대부분의 절이 창건한 스님을 떠올리게 하지만 우리는 인각사라 하면 일연스님을 떠올린다. 인각사는 고려 충렬왕 때 보각국사로 책봉된 일연스님이 입적하기 전 오년(79세-84세)을 머물며 생의 마..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08.31
옥련사 극락전 앞 백일홍은 여전히 흐드러졌구나! 오래전에 안동에서 일직을 거쳐 의성 안평을 찾아가는 길 옥련사란 안내판을 보고 찾아간 절집 옥련사. 절 아래에 있는 연못에 연꽃이 구슬같이 아름답게 핀다고 해서 옥련사라 불렀다고 하는 옥련사는 신라 흥덕왕(재위:826∼836) 때 덕운(德雲)스님이 창건한 고찰이었다. 천년고찰이라는..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08.29
추억의 성냥 만들기 성냥이 발화도구이기도 했지만 어릴 적 우리들의 장난감 노릇도 톡톡히 했던 추억이 있다. 성냥개비로 처음 산수를 배우기도 했고 성냥개비로 방바닥에 온갖 모형을 만드는 놀이도 했다. 그런 성냥에 대한 추억에 젖어 찾았던 성광성냥공장. 공장의 모든 기계가 신나게 돌아가는 것은 볼..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08.24
우리나라에 하나뿐인 성냥공장 어릴 적 아궁이에 불을 지펴서 난방과 밥을 해 먹던 시절 성냥은 없어서는 안될 발화도구였다. 어릴 적에 많이 보던그 추억의 성냥을 아직까지 만들어내는 곳이 이곳 의성에 있다. 우리나라 유일의 성냥 생산 공장이다. '성광성냥공업사' 성냥 만드는 작업을 촬영하려고 몇 번이나 찾았지..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08.22
세월의 무게를 이고 늠름하게 서있는 '의성탑리오층석탑' 요즈음 주로 의성에서 지내다보니 의성의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게 돼고, 조문국 사적지 고분들이 너무 아름다워 가다보니 그 주변에도 눈을 돌리게 되네요. 오늘은 금성면 소재지인 탑리리란 이름이 있게 한 국보 77호 '의성탑리오층석탑'을 올려봅니다. 더위가 한풀 꺽이고 구름이 오락..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2.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