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필 무렵 만약 소설가 '이효석'이 안동 가까이에 살았더라면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은 이 곳이 되었을 것 같은 메밀꽃 아름답게 피는 마을이 우리 안동에 있다. 안동에서 영주로 가는 길 중간 쯤에 북후면 옹천이 있고 거기서 좌회전을 하여 학가산 가는 길로 가면 북후면 신전리가 있다. 그 신전리에 지금 메.. 여행/안동 둘러보기 2009.09.27
소리 고가에 드리우다 가을 바람 소슬한 어제밤에 안동의 고택에서는 또 음악회가 열렸어요. 고택의 주인이 너무 시끌벅적 한 것을 싫어해 널리 알리지 않고 진정 발길하고픈 사람들만 모인 음악회라 연주자와 관객은 하나가 되어 고택의 밤을 수놓았어요. 사회자가 간재종택에서 음악회가 열림을 알리자 간재종손이신 변.. 여행/안동 둘러보기 2009.09.20
지금 병산서원은 지금,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 있는 병산서원을 가시면 백일홍 꽃밭에 앉아 세상의 찌든 때를 벗겨내고 가실 수 있어요. 명승지를 찾아가는 길 중에 거의 유일하게 비포장인 도로를 따라 차로 한 5분 정도를 가면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가에 병산의 기암절벽을 마주하고 선 병산서원을 만날수 있답니다. .. 여행/안동 둘러보기 2009.09.07
병산서원 만대루 카랑카랑했던 옛 선비의 기품 그대로 우리나라 목조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할 때 결코 빠뜨릴 수 없는 건물이 병산서원이다. 병산서원이 이 같은 명성을 얻은 이유는 바로 만대루(晩對樓)가 있기 때문이다. 이 건물 이름은 당나라 시인 두보의 시, 『백제성루(白帝城樓)』'의 한 구절 인 '취병의.. 여행/안동 둘러보기 2009.09.05
장승촌 음악회 장승 퍼포먼스 말이 필요 없었다. 우린 그저 숨죽여 그를 훔쳐봤을 뿐이었다. 하회마을 장승촌장 김종흥, 진정한 우리시대의 광대이자 기인을 말이다 그 혼을 다한 행위후에 그는 그저 행복에 겨울 뿐이었다.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관객과 주인공은 하나가 되어 깊어가는 초가을의 밤을 흘러간다. 13 여행/안동 둘러보기 2009.08.30
하회마을 장승촌 음악회 늬엿늬엿 해질무렵 귀뚜라미와 풀벌레소리 귓가에 맴도는 가을의 문턱에서 장승과 음악이 함께 하는 흥겨운 음악 한마당 행사가 29일 오후 7시 하회마을 목석원(장승공원 내)에서 열렸다. 600년의 전통을 고집하는 하회마을에서 개최되는 제6회 장승촌 음악회는 한국장승진흥회 안동지부(대표 김종흥).. 여행/안동 둘러보기 2009.08.30
고택의 밤은 깊어가고 안동의 고택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우리의 옛날을 회상하게 하지만 그렇다고 그 옛날의 가난했던 풍경은 아니다. 지난 토요일 저녁, 안동시 안막동 치암고택에서 열린 음악회는 늦여름 한옥에서 우리의 소리와 몸짓이 만들어낸 흥겨움이 무르익은 한 마당이었다. 지방 모든 문화 예술 단체가 그러하듯 .. 여행/안동 둘러보기 2009.08.25
450년의 사랑 퇴계(退溪) 이황(李滉) 선생은 매화(梅花)를 끔찍이도 사랑했대요. 그래서 매화를 노래한 시가 1백수가 넘는대요. 이렇게 놀랄 만큼 큰 집념으로 매화를 사랑한데는 이유가 있었어요 . 바로 단양군수 시절에 만났던 관기(官妓) 두향(杜香) 때문이었지요. 450년 전 두사람이 나눈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오.. 여행/안동 둘러보기 2009.08.16
원도양을 가다 지난 주 목요일에 안동시 풍천면 원도양에 갔어요. 이제 얼마안있어 경북도청 부지로 편입되어 동네가 없어질 그런 곳이라 동네의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고 참외가 맛있기로 소문이 나서 일본으로 수출되는 곳이라 참외를 사러 갔어요. 날씨가 더워 동네를 돌아다니는 것이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동네.. 여행/안동 둘러보기 2009.07.27
정부인 안동 장씨 묘소 헌다례 지난 20일 경북여성의 큰별 장계향 아카데미 마지막 날 우리 수강생들은 안동시 풍산읍 수곡동에 있는 정부인 안동 장씨 묘소를 찾아 차를 올리며 그분을 추모했다. 푹푹 찌는 삼복중에 산을 오르는 수강생들이었지만 누구하나 힘들단 소릴 입밖에 내지 않았다. 우리 200여 명의 수강생들은 그렇게 하.. 여행/안동 둘러보기 2009.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