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흐드러지게 핀 운현궁의 봄 흥선대원군 이하응(興宣大院君 李昰應, 1820~1898)이 안동김씨 세도정치 하의 어려운 시절에 각고의 노력 끝에 마침내 둘째아들을 조선 제26대 고종으로 왕위에 올렸던 그 역사의 현장 운현궁(雲峴宮), 그 운현궁을 며칠 전에 들렸다가 입 다물고 있는 매화가 아쉬워 매화 흐드러지게 웃는 .. 여행/안동 아지매의 서울 구경 2013.04.09
지하로 쏟아지는 햇살이 아름다운 인사동 밥집 <오월에 보리밥> 인사동을 갔다가 점심을 먹었던 밥집 <오월에 보리밥> 음식도 분위기도 서비스도 괜찮았지만 지하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로 빛났던 밥집이라 글 올려봅니다. 며칠 전 큰딸과 너무도 따스한 봄날이라 외손녀와 함께 오랫만에 인사동 나들이를 했습니다. 이곳저곳 구경을 하다가 배.. 여행/안동 아지매의 서울 구경 2013.04.08
청계천의 봄 어제는 종로에 있는 세운전자상가 쪽을 갔다가 너무나 화사하고 포근한 봄날에 청계천은 어떨까 싶어 내려다 보았어요. 그런데 그곳은 포근한 봄날씨보다 더 따뜻하고 풍요로운 풍경이 이어지고 있었어요. 따스한 봄날 점심시간에 꽃그늘 사이로 걷는 사람들, 그 속에는 을지로나 명동 .. 여행/안동 아지매의 서울 구경 2013.04.04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를 다녀오다 지난 월요일 고향에 내려와서 손님들 모시고 어머님 생신 치루고 정신없이 바쁘다가 시고모님들까지 떠나시고 오늘에야 좀 한가해져서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본다. 여자들, 아니 주부들은 시댁에 행사가 았으면 자기 시간도 없이 정신없이 거기에 몸을 바쳐야한다. 그런 여자들의 노.. 여행/안동 아지매의 서울 구경 2013.03.21
이런 날들이 오래도록..... 따스한 봄 날씨가 연속이던 지난 주말 친구내외와 올림픽 공원을 걸으러 갔던 우리는 가족끼리 아니면 친구끼리 삼삼오오 모여앉아 놀거나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고 행복해 보여 기분이 좋았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적에는 소풍 가는 날이나 보던 풍경을 지금은 날씨만 따.. 여행/안동 아지매의 서울 구경 2013.03.18
파스타가 맛있는 대학로 이탈리안 갈릭 동숭동 아르코 미술관을 갔다가 어디 간단하게 점심을 먹을 곳이 없을까 두리번 거리니 샘터건물 건너에 있는 바탕골소극장 건물 3층에 파스타집이 있다는 간판이 보이네요. 집에서 잘 먹지 않는 크림 파스타나 먹자고 남편과 가까이 간 건물 입구에는 점심특선 요리가 있다는 입간판이 .. 여행/안동 아지매의 서울 구경 2013.03.15
마법의 손잡이 대중과 소통하고 예술문화를 묵묵히 지원해 온 동숭아트센터의 정신을 시각상징하는 '큰 그릇' 의 형상이 편안하고 아름다운 그곳에 가면 어느 문이나 예술품인 손잡이의 아름다움에 빠져 자꾸 보고 싶고 만지고 싶다. 이번에 아르코미술관을 갔다가도 그 손잡이가 보고 싶어서 동숭아.. 여행/안동 아지매의 서울 구경 2013.03.14
7,80년대의 모습으로 남아있는 정겨운 독산공업지대 금천예술공장을 갔다가 만나게 된 건물위에 전선 얼기설기한 독산공업지역이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눈에 밟혀서 다시 찾게 되었다.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은 지하철 1호선 독산역 1번출구로 나가면 만나게 되는 동네이다. 한 정거장 앞의 구로구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가 깔끔한 빌딩에 I.. 여행/안동 아지매의 서울 구경 2013.03.07
아시아 최고의 아울렛 쇼핑몰 마리오 아울렛 3관 광명에 와서 살면서 참 편리하고 좋다 싶은 곳이 두 곳이다. 너무도 싸고 신선한 식재료들을 파는 광명시장과 가산디지털단지의 의류 아울렛 매장이다. 광명시장의 식재료들은 산지가 가까운 안동보다 더 싸고 싱싱해서 너무나 만족하며 이용하고 있고, 옷을 사는 것은 구로구 가산디지.. 여행/안동 아지매의 서울 구경 2013.03.06
금천예술공장을 다녀오다 예술인들이 마음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서울시가 지원하는 곳이라고 알고 있는 금천예술공장을 가본다 가본다 하면서도 가까운 곳이니 언제나 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미루고 있었다. 그런데 주말에 막내가 토플을 치러 독산으로 간다는 말에 함께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여행/안동 아지매의 서울 구경 2013.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