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하고 볕들 날을 기다리며..... 얼마 전 천왕역으로 돌아서 시흥을 가던 길에 만난 허름하고 오래된 동네, 소위 말하는 달동네를 만났다. 요즈음도 저런 동네가 있나싶게 그 모습이 너무도 강하게 뇌리에 남아 어제 날 잡아 그곳을 찾았다. 그곳이 부천시 범박동 아파트 옆이었다는 기억을 더듬어 찾아간 어제는 태풍 뒤..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10.10
물 빠지면 길이 열리는 선재도 목섬 영흥도를 가려고 들어가던 길에 만난 선재도. 550m 길이의 선재대교로 대부도와 연결된 섬 아닌 섬 선재도, 선재대교를 건너다보면 봉긋한 찐빵같은 작은 섬이 좌측에 보인다. 물이 빠지면 길이 열리는 섬 목섬(향도라고도 불림)이란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바로 우회전을 하여 선재대교 밑..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10.09
시화방조제에서 이런 모습을...? 이제 여기 살 날도 겨우 한 달 남짓이다. 이곳을 떠나면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완연해 질펀한 삶의 이야기가 숨어있는 서해바다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 시간 나는 데로 서해의 섬들을 돌아보기로 했다. 그 첫 번째 행선지가 영흥도다. 영흥도는 인천시 옹진군이지만 시흥시 정왕동에..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10.08
다시 보고 싶은 광명의 사계 막내의 대학 입학과 함께 머무르게 된 빛으로 밝은 도시 광명, 이곳에서 봄, 여름 , 가을 그리고 겨울을 세 번이나 보내고 다시 가을도 깊어가는 철입니다. 광명 정착 요인이 되었던 막내도 이곳을 떠나 먼 곳에서 공부를 하게 되어 전원생활을 꿈꾸던 우리부부는 이제 시골에 터를 잡게 ..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09.23
저수지의 신사 며칠 형부네 과수원에서 배를 따고 포장하는 일을 돕고 왔습니다. 허리도 아프고, 손목도 아프고 먼지도 많이 뒤집어썼습니다만 몸을 움직이니 기분은 좋습니다. 손아귀가 아프도록 굵은 배를 거둬들인다는 것은 아주 기분 좋았지요. 이래서 농사를 짓는 게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09.13
우리 걸어서 고향 갈까요? 광명은 서울 가까이에 있는 도시지만 도심에서 20 분 정도를 걸어가면 완전 고향의 모습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 시골출신인 나는 그래서 광명에 사는 것이 좋다고 느낄 때가 많다. 어제도 점심을 먹고 나서 심심하다 싶어 집을 나섰다. 오랜만에 옥길동의 모습을 보고 싶어서이..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09.04
가을 물이 조금씩 들어가는 고향의 들녘 지난 토요일에 고향에 내려갔다가 어제 올라왔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고향의 들녘은 아직은 푸른빛이 진하지만 따가운 햇살을 뒤로한 해 질 무렵의 들판은 이제 조금씩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덥다는 소리만 입에 달고 살면서 아직 가을이 멀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가.. 여행/경북 둘러보기 2013.08.27
장애인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게 한 위드(With) 베이커리 지난 7월에 광명시청 종합민원실 내에 있는 <위드 카페>를 포스팅했을 때 그곳에서 팔고 있는 맛있는 빵이 장애우들이 직접 만든 것이라는 얘길 듣고 그 작업장이 늘 궁금했습니다. '한 번 구경 가야지.' 하면서도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드디어(8.21) 다녀왔습니다. '광명장애인 보호작..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08.23
관곡지 연꽃 지고, 연꽃테마파크 연꽃 피다. 그저께(8.18) 연꽃 축제가 열리는 시흥 관곡지와 연꽃테마파크를 다녀왔습니다. 관곡지 연꽃이 전국에 소문이 자자하지만 광명에서 20분이 걸리는 거리를 가는데 3년이 걸렸습니다. 해 꾸물거리는 날 오후에 찾은 관곡지와 연꽃테마파크는 같은 연은 연이지만 그 모습은 너무도 달랐습니..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08.20
밀물과 썰물을 따라 노는 재미가 쏠쏠한 을왕리 해수욕장 올여름 휴가는 따로 어디를 갔다가 오는 것이 아니라 고향에 내려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형제들도 만나면서 보내다 온 걸 휴가로 대신했습니다. 그렇게 고향을 갔다 오고 따로 휴가를 떠나지 않으니 뭔가 허전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가를 떠나는 곳을 다녀오고 싶었습니다. 그래..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3.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