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에서 건강한 먹거리는 기본 - 입에 쓴 것이 몸에는 좋다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사는 전원생활, 이곳에서 덤으로 얻는 것은 건강한 먹거리이다. 겨울에는 집 주변에 무엇인 있는지도 몰랐는데 봄에 새잎 파릇해지니 지천이 건강한 먹거리이다. 진달래, 가시오가피, 고들빼기가 눈만 돌리면 가득하다. 주로 먹으면 쌉싸름한 맛인 먹거리다. '.. 일상/전원생활 2014.04.16
스스로 만들어가는 즐거운 전원생활의 시작 이사를 와서 겨울을 나고 텃밭 정리를 하다 보니 가장자리에 깨어진 항아리와 화분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그렇게 그냥 쌓아두자니 분위기가 칙칙하고 깨어진 것을 버리자니 부담스럽다. 며칠 머리를 짜내어서 활용 방법을 찾아냈다. 깨어진 항아리라도 멀리서 볼 때는 항아리의 구실.. 일상/전원생활 2014.04.15
어느덧 깊어진 봄 아침에 일어나니 현관에 있는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화사하다. 병원에 있을 때는 느껴보지 못하던 햇살이다. 사진을 찍다가 사고가 났는데도 이른 아침 화사한 햇살에 카메라를 들지 않을 수가 없다. 카메라를 들고 문을 열어본다. 산 가까이에 있는 집인데다가 꽃샘추위가 겹친 .. 일상/전원생활 2014.04.08
봄맞이 준비 완료 우리가 여기로 들어오게 된 이유 중에는 넓직한 텃밭과 세 동의 비닐하우스가 크게 작용을 했다. 하나하나 용도를 달리하는 비닐하우스에 닭도 키우고, 겨울채소도 기르고, 가장 큰 하우스에서는 염소나 표고버섯을 키워도 좋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마음 먹고 들어온 이곳에서 .. 일상/전원생활 2014.03.25
느긋하게 봄을 즐기는 금사리 전국이 봄꽃 소식으로 떠들썩한 어제 오후에 지난 번 뿌린 텃밭을 둘러보니 배추는 새싹이 쏘옥 올라왔는데 상추는 아직 감감하더라고요. 너무 깊게 심어서 그런가 싶어 땅을 파보았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더라고요. 다음에는 씨앗의 크기와 깊이의 상관관계를 명심하고 씨를 뿌려야.. 일상/전원생활 2014.03.24
세월을 엮다 전원생활을 하게 되면서 아파트에 살 때보다 놀러오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시골에 오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묵어가게 되고 묵어갈 때면 주식이나 간식도 몇 가지 준비해야합니다. 그럴 때 이것저것을 음식을 만들게 되고 그 음식들 가운데 육개장이나 떡은 주로 가마솥에 하.. 일상/전원생활 2014.03.20
나의 새로운 짝 전원생활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농사철이 다가오니 신발이 문제입니다. 며칠 전에 비닐하우스 안에 몇 가지 씨앗을 뿌리는데 슬리퍼를 신고 일을 했더니 발에 흙이 들어가서 양말과 신발을 씻어야했습니다. 그런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서는 장화를 사는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이천.. 일상/전원생활 2014.03.17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소유리 가는 길 봄이 오는 소리를 시샘해서일까요? 입춘한파가 매서운 며칠이었습니다. 때늦은 한파로 며칠을 집에서만 보내고 날씨 푹해진 어제는 남편과 딸아이와 함께 동네 구경을 하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집에서 나서서 왕복 9Km가 넘는 길을 놀며, 쉬며, 쉬엄쉬엄 세 시간에 걸쳐 다녀온 길은 이..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4.02.07
고향 냄새 물씬한 눈 쌓인 금사리 폭설이 내리고 추워진 날씨에 집 밖을 나서지 않았습니다. 나이 들어 함부로 돌아다니다가 골절이라도 당하면 큰일이잖아요. 그래서 한 이틀은 집에만 들어앉아 먹는 것에만 집중했지요. 호떡도 만들어 먹고, 배추전도 부쳐 먹고, 호박고지 넣어서 설기도 만들어 먹으면서 뒹굴었더니 몸.. 여행/경기도 둘러보기 2014.01.23
발길 닿는 대로 걸어본 우리 동네 이제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온 요즈음은 몸도 마음도 한가하다. 그래서 이사 온 지 두 달이 넘어서야 우리 동네를 발길 닿는 대로 한 바퀴 돌았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서 길도 나지 않은 산을 따라 내려오는 길은 전형적인 산골마을의 풍경이다. 이런 길을 걷는 맛도 전.. 일상/전원생활 2014.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