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추억의 그림자 219

메주를 혼자 쑤고 만들어 달았으니 이제 살림에는 선수가 된 것 같습니다.

올해는 어머님이 텃밭에서 거두어들인 콩으로 메주를 쒔습니다. 농약이나 비료도 거의 쓰지 않은 콩이라 웰빙 식품인 된장을 만드는 데는 더 없이 좋은 재료지요. 어머님이 편찮으시다보니 말려놓은 콩을 씻어서 가마솥에 삶고 밟아 으깨고 모양을 내어 만드는 것도 모두 저 혼자서 하게..

우리 조카를 비롯한 모든 수험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길 빕니다.

내일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는 날이네요. 저는 막내가 대학생이니 그런 기도에서 조금은 멀어졌습니다만 제 조카가 수험생이다보니 동생 내외가 걱정이 많습니다. 며칠 전에 동생네 집에 갔더니 젊은 동생네 내외가 집 한켠에 상을 차리고 정화수를 떠놓았더라고요. 저도 아이들 수험..